나라 없는 놈이 어떻게 천당에 가? “이 백성이 모두 지옥에 있는데 당신들은 천당에서 내려다보면서 앉아 있을 수가 있느냐?”는 말은 3.1운동 당시 이른반 신중론을 내세우며 몸을 사리던 목사들을 향해 남강 이승훈 선생이 내뱉은 소리다. 당시 장로교의 지도급이었던 길선주와 손정도는 이른바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을 이끈 .. 삶의 이야기 2007.03.21
반가운 얼굴들과 한잔 하면서.... 오랜만에 당원들과 어울렸다. 시당대의원대회를 마치고 반가운 얼굴들을 보니 그냥 갈 수 없어 한잔 하자고 부추겼다. (순전히 내가 마시고 싶어서....^^) 이럴 때면 아이들을 집에 두고 온 여성 동지들은 집에 가기 바쁘니 자연스레 같이 하지 못한다. (40대 초반은 일부 있지만 중반 부터는 거의 없는 .. 삶의 이야기 2007.03.18
특별진찰 요구서를 받고..... 무릎 부위에 대해 정형외과 자문의사가 ‘혼자 판단하기 곤란해 자문의협의회로 넘긴다’는 의학 소견을 내려 자문의협의회에 참석을 했는데 (아직 결재가 나진 않았지만) “병명 세 가지 가운데 직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퇴행성관절염은 승인이 나고 연골연화증에 대해서는 특진을 보내기로 했다”.. 삶의 이야기 2007.03.11
산재환자를 쥐어짜는 근로복지공단 처음으로 요양 연기 신청을 한 게 승인이 났다며 결정통지서가 날아왔다. 그런데 “요양 승인 기간 내 증상고정 및 종결 검토 여부 확인바랍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게 아닌가? 담당자를 찾으니 2월말에 인사이동이 있어 바뀌었다고 한다. 끌어 오르는 화를 삭이며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오전 근로.. 삶의 이야기 2007.03.06
그 동안 잘 지냈니 친구야? 신학기가 되어 정신없이 바쁘겠구나. 그야말로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말야. ^^ 새로운 딸내미들을 맞이해야 되겠네? 그 나이가 일생을 좌우하는 기초를 만드는 시기임을 자네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비록 점수와는 담 쌓고 사는 아이들이 있다 할지라도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바.. 삶의 이야기 2007.03.03
단식의 준비와 요령 한미FTA 8차 협상을 앞두고 마지막 힘을 실는 투쟁을 하기 위해 당지도부와 최고위원과 의원단, 광역시도당 지도부에 단식 농성 지침이 내려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난 안 굶어 봤는데 걱정이다”는 동지의 말을 듣고 비교적 금식 기도에 대한 안내서와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기독교 내부의 .. 삶의 이야기 2007.03.02
다시 금주에 들어가면서..... 작년 시월 82kg 가까이 나가던 몸무게가 75kg으로 줄어 입고 있는 모든 바지를 줄여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에 어울릴 수 없는 처지가 몇 달 되었고 지방 현장에 가 있으면서 엄청나게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확 줄어 버린 것 같습니다. 재활 치료를 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겸하고 음식.. 삶의 이야기 2007.03.01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 작년 12월 11일 수술을 한 좌측 무릎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창원지사의 자문의사가 혼자 판단하기 힘들다며 ‘자문의협의회’로 넘겼다. 지역본부가 있는 곳과는 달리 매주 열리지 않고 2주 만에 열려 한 번 놓치면 2주를 기다려야 한다. 사고를 당한 환자의 입장에서 그 시간은 스트레스의 연속일 뿐 제.. 삶의 이야기 2007.03.01
이라크 파병을 찬성한 자들의 자식들은? 이라크 파병은 ‘국가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변하던 무리들이 자기 아들을 이라크에 보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남의 귀한 자식들은 전쟁터에 보내면서 왜 장관이나 국무총리, 국회의원들의 아들들은 안 보내는가? 이라크 재건 사업에 뛰어 들면 큰돈을 벌 수 있.. 삶의 이야기 2007.02.27
정책연수를..... 무시무시한 안기부 분실에서 당에서 실시하는 도시계획 연수를 다녀 왔습니다. 연수 장소가 군사독재 정권 시절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던 밀실 고문으로 악명이 높았던 안기부 남산 분실이었습니다. 소리 소문 없이 건장한 어깨들에게 구속 영장도 없이 잡혀 검은 차에 실려 서울 시내 빙빙 돌다가 ‘고개 숙여’란 말 한 마.. 삶의 이야기 200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