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76

동안거에서 하안거까지.

이제 수행 일주일이 지났다. 깔끔을 뜨는 편이라 청소에 짐 정리를 하다 보니 일주일이 지나가 버렸다. 온몸 구석구석에 두드러기가 조금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등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한 인사치레를 제대로 하고 있다. 심하지 않게 특정 부위에 조금 나타났다가 약 바르면 사라지고 밤에 다른 곳에 또 나타나고를 반복한다.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할 처지라 집에 가는 걸 줄이려고 5월까지 입을 옷을 챙겨왔다. 월 4~5일 알바를 해야 하니 거기에 맞게 챙겼는데 연장 보따리가 안 보인다. 월요일 잠시 시간을 내어 2년 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검색은 수 없이 하면서도 요즘은 시들하니 자연히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토굴에 들어오면서 몇 가지 문제 제기를 했더니 방장이 호들갑을 떨다 집은 김천이고 ..

삶의 이야기 2024.03.11

피해는 줄이는 것이다.

피해는 없애는 게 아니라 줄이는 것이다. “산림청의 대비책을 보면 산사태를 없애려 하는데 결코 없앨 수 없다. 줄이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당장 재난 대책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어제 방송에 출연한 토목전문가의 말이다. 몇 일 전의 폭우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지극히 자명하다. 이를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정부미들은 모르지 않지만 줄이려 하지 않는 것은 돈 때문이다. 예방책은 산사태를 줄이는 대책보다 돈이 적게 들지만 늘공들은 돈을 더 쓰는 쪽을 선택하는 것은 전문성을 빙자한 부처 이기주의와 퇴직 관료들의 밥그릇과 얽혀 있다. 방송 출연 토목 전문가는 “산지 개발을 없앨 수 없으니 산 옆의 마을이니 주택에 1미터 높이 콘크리트 옹벽만 설치해도 붕괴되는 토사를 분산 시켜 피해를 줄일..

카테고리 없음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