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쑤어 개를 줄 수는 없다 죽을 끓이는 이유는 건강이 좋지 않아 음식을 못 먹거나 몸을 회복할 때 먹기 위해서다. 요즘은 죽 전문식당이 생겨 별미로 죽을 먹기도 한다. 공통적인 것은 사람이 먹기 위해서지 개나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숙 쑤어 개 군다'고 하면 정신 나간 짓이라고 한 소리 들어 마땅하다. ▲신라.. 삶의 이야기 2008.01.12
육십 중반 넘어 하고 싶은 것 육십 중반이 넘으면 하고 있던 것을 접고 노인복지관 상담실장을 하려 한다. 그와 함께 청년시절 약속을 하고는 실천에 옮기지 못한 일을 해 보고 싶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부모와 떨어져 있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과 대안가정을 이루어 사랑을 나누었으면 하는 꿈이다. 청년시절 함께.. 삶의 이야기 2008.01.12
폭력을 용서하고 이해하라고? 이해를 영어로는 understand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는 게 아니라 아래에 선다는 것이다. 상대의 아래에 서야 제대로 보인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리라 본다. 용서란 말을 사람들은 너무 쉽게 하는 것 같다. 용서의 전제 조건은 먼저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자가 ‘재발 방지에 대한 믿음.. 삶의 이야기 2008.01.09
이제 민주노동당을 넘자 1997년 여름 마포의 한 사무실을 얻어 혼자 상근하기 시작했다. 후에 그 사무실은 국민승리21이 되었고, 진보정당창당추진위원회를 거쳐 열 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민주노동당이 되었다(법원이 조승수의 의원직을 박탈하였지만,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여전히 ‘열 명의 국회의원’이라 굳게 믿는다). 사.. 삶의 이야기 2008.01.09
폭력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 작년 추석 다음 날 지하철 2호선을 탔는데 20대 초반의 젊은이와 60대 후반의 노인과 싸움이 벌어져 있었다. 여자 친구인 듯한 여성은 말리며 옆 칸으로 가자고 하고, 노인은 핏대를 세우며 언성을 높여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라며 나무라고 있었다. 순간 그냥 두다가는 ‘노인네가 봉변당하겠구나.. 삶의 이야기 2008.01.09
왜 복식부기를 강조하는가? 회계의 무명성은 복식 부기로부터 출발 내가 알고 있는 복식부기의 유래는 ‘그냥 장부에다 수입과 지출을 마구 기록해 놓으니 세금을 매기는데 어려움이 많아 찾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제가 알고 있는 게 틀렸다면 아시는 분의 지적을 기다린다.) 쉽게 말해 그냥 장부에다 돈 들어온 것.. 삶의 이야기 2008.01.08
분당을 거론하면서.... 이 글의 제목 자체가 매우 부담스런 것이라 연말에 글을 써 놓고 얼마나 많이 수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마냥 그만 둘 수는 없어 의사 개진을 하기 위해 올립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의 어떤 정파의 구성원도 아닙니다. 굳이 따진다면 오직 ‘민주노동당파’일 뿐이죠.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 삶의 이야기 2008.01.07
편하지 않은 마음 아무리 잘못이 있어 문제 제기를 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손에 쥐고 있는 고소장 역시 마찬가지고. 문제는 피해자는 움츠려 들어 2차 피해를 당하고 있음에도 가해자는 뻔뻔하게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모든 일은 혼자 하는 양 떠들어 대고, 폭력 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기 일쑤고. 피해자에 대.. 삶의 이야기 2008.01.07
의사가 커피를 파는 이유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할 때 의료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손꼽는 불만 중 하나가 긴 대기시간에 비해 짧은 진료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의료 공급자인 병, 의원에서는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습니다만, 그런 복잡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환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달리 이야기하면 .. 삶의 이야기 2008.01.07
잘못을 인정하기..... 사람이 살다보면 온갖 일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크고 작은 송사에 말리기도 하고, 원치 않는 사소한 분쟁에 휘말리기도 한다. 거기에다 자신의 이해관계까지 얽히면 꼬이고 머리 싸매는 건 당연지사다. 잘못을 했을 때 인정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 삶의 이야기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