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보내면서.... 오늘은 월요일, 일주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 겨울 값을 한다. 월요시장이 서는 곳을 지나니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장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남들보다 먼저 나와서 전을 펴고, 물건 하나라도 더 팔려는 부지런한 손길들이 곳곳에 보인다. 저렇게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들을 ‘가.. 삶의 이야기 2007.12.10
뒤늦은 후회를 돌아 보면서.... 금요일 권영길 후보 부인의 대구 방문 일정이 새벽시장이 서는 달성공원 앞에서부터 시작되어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직업이라 평소처럼 세수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서문시장 사거리까지 이어진 지하상가는 적막감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예정시간 보다 일찍 나가보니 새벽 .. 삶의 이야기 2007.12.09
골프공에 맞아 죽는 사람 우연히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골프공에 맞아 죽는 사람을 직접 봤다고. 나와는 너무 거리가 먼 남의 나라 얘기이기도 하고 환경 파괴가 심해 적어도 ‘한반도에서 골프’ 치는 것은 살인보다 더한 중대 범죄로 생각하고 있어 생태주의자는 아니지만 거부 반응을 갖고 있다. 그 조그만 공.. 삶의 이야기 2007.12.06
“장로 후보, 마귀로부터 지켜주소서” [새책]‘정치교회’…아프간-이랜드가 보여준 교회의 속살 “다시는 친북 좌파 세력이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목숨 걸고 막아야 합니다. 장로 대통령 후보를 마귀의 참소, 테러의 위협에서 지켜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 번에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말했다가 이방 종교.. 삶의 이야기 2007.12.06
한장의 사진....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함께 있어 더욱더 빛이 난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주저앉아 쉬고 싶을 때에도 가끔은 돌아서고 싶을 때에도 우리는 함께 하고 있기에 손목을 잡아주기도 하고 돌아서선 안 된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우리는 함께 있기에 더욱더 빛이 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함께 있기.. 삶의 이야기 2007.12.05
선거관리위원회가 말하는 불법단체 지난 주 후보 등록을 하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대구에 와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대형마트’를 규제하고 ‘재래시장 살리기’가 당의 기본 정책이라 동네시장을 이용해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공약이기도 하다. 현장에 없었기에 선거법과 관련해 정확히 무엇을 위반 했는.. 삶의 이야기 2007.12.04
포장마차 앞을 지나며.... 어둑해 지면 장사를 시작해 새벽 시 무렵에 파장을 하는 회전문 포장마차가 동네에 있다. 버스가 지나지 않는 길이라 4차선 도로임에도 출퇴근 시간 말고는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 성서 이곡동 한적한 곳에 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어 동네 주민들이 주 고객이다. 오늘 2시쯤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 .. 삶의 이야기 2007.12.04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 노인들 젊은이들이 하는 행동이 가끔 눈에 거슬리는 걸 보니 나도 나이 먹어가는 징조가 하나 둘 나타나는 것 같다.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어느 왕의 무덤에 적힌 상형문자를 해석해 보니 ‘요즘 젊은 것들은 안 된다’라는 내용이라고 하니 예나지금이나 ‘젊은 사람 탓’은 늘 있었던 일이건만 무슨 .. 삶의 이야기 2007.12.02
죽 쑤어 개 주지 않으리.... 아무리 힘들고 ×같아도 ‘죽 쑤어 개주지 않겠다’고 한 목수정 연구원의 글이 떠오른다. 레디앙에 ‘프랑스남자와 결혼 안하고 살기’란 제목으로 연재물을 올릴 정도로 자신이 하고 하는 일과 선택에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해 부러웠다. 아마 기간활동가들 중에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삶의 이야기 2007.12.02
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김×× 목사님 가을의 문턱인 추석이 지나도록 덥던 날씨도 어느 덧 겨울이 되니 계절 값을 하는 걸 보니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며 살아갈 수는 없음을 나이 들면서 몸으로 느낍니다. 아마 그래서 하늘의 뜻에 ‘따르는 자는 흥하지만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는 옛말이 딱 맞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 삶의 이야기 200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