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영화 공공의 적이 대박을 터뜨려 3편을 제작 중에 있다고 한다. 주위를 살펴보면 약자를 괴롭히는 ‘공공의 적’을 발견하는 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고도 외면하면서 뒤에서는 ‘나쁜 놈들’이라며 욕을 하곤 한다. 앞에서 한 마디 하면 될 텐데 뒤에서만 하는지 갑갑하기만 .. 삶의 이야기 2008.01.25
남을 존중하는 수도자들 자신이 인정받으려면 먼저 상대를 존중해야 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논리나 철학만이 옳다고 우기면서 상대방의 것을 전부 부정한다면 상대 역시 마찬가지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선교란 상대가 자신의 종교를 잘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어느 독일 신부의 말이 떠오릅니다. .. 삶의 이야기 2008.01.25
당의 권력과 활동의 축을 당원들에게! 민주노동당의 권력과 활동의 중심축을 당원들에게 돌려주십시오. 당의 혁신을 책임진 심상정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께 호소합니다. 이제껏 당을 이끌어 온 권영길, 노회찬, 조승수 등 민주노동당의 지도적 동지들께 호소합니다. 열성적으로 당활동을 펼쳐온 모든 정파활동가들에게 호소합니다. 당.. 삶의 이야기 2008.01.17
보기 좋은 데이트 장면 대구시내 지하철1ㆍ2호선 환승역이 있는 반월당 지하 광장이 노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바뀐 지 이미 오래다. 오후 6시까지는 거의 어르신들 차지고 그 후에는 젊은이들로 물갈이가 된다. 사별하거나 각종 사연 있는 분들이 나이 들어 재혼하는 게 흠이 되지 않는 세월이다. 오히려 자식들이 ‘좋은 분 .. 삶의 이야기 2008.01.17
어깨가 축 처진 젊은이들 ‘요즘 젊은 애들’이라는 소리가 입에서 나오는 걸 보니 나도 슬슬 ‘꼰대냄새’가 나는 전조증상인가 보다. 입에 달고 살지는 않아야 될 텐데 하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처져 있고 동작 느린 게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눈알이 번득이는 청년들이 있어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한다. ‘신앙의 분위기’에서.. 삶의 이야기 2008.01.17
전혀 회의하지 않는 철학과 신앙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나 신앙에 대해 곱씹어 보거나 회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더러 본다. 자기의 철학, 종교만이 제일이라고 여기는 점에서 그들을 동격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타인의 것을 인정은 커녕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독선적인 무리들이 철학이나 신앙의 이름으로 무장하면 해악을 .. 삶의 이야기 2008.01.16
30년 전이나 같은 수준의 강의 대부분의 교회 목사들이 하는 강의를 들어보면 교인 수준을 거의 초보로 본다.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니다. 강의 수준과 내용도 변함없다. 거기에다 ‘머리(이성)로 이해하지 말고 가슴(그냥) 믿어라’는 말은 예나지금이나 안 빠진다. 공부 안 한다는 게 바로 드러난다. 교재 연구 안하고 강의 준비 .. 삶의 이야기 2008.01.16
가해자로부터 온 뻔뻔한 전화 월요일 오전 10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낯선 번호의 전화가 왔다. 이 번호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전화가 오나 싶어 머뭇거리다 받았다. 폭력 가해자로부터 걸려온 전화인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작년 추석 다음 날 지하철에서 주먹을 함부로 휘두른 노인네로부터 폭력을 당했다. 사건화 .. 삶의 이야기 2008.01.15
“주사파와 안 헤어지면 너희는 망 한다.” 같은 이곡동에 사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먹고 살기 바쁘고 대통령선거가 있어 ‘한철장사’ 때문에 정신없다는 핑계로 모임에도 거의 안 나갔더니 저녁이나 먹자며 연락이 왔다. 괜찮은 사업을 하면서도 겉치장을 별로 하지 않는 좋은 친구다. 무엇보다 ‘집에 대해 투자 운운 하는 것은 사기’.. 삶의 이야기 2008.01.15
의사도 일등만 좋아하는 나라 오늘따라 긴급한 전화를 몇 번 받았는데 온 통 ‘병원에 줄 좀 대라’는 얘기뿐이다. 이거 무슨 브로커도 아니고 뒤로 손을 쓰는 청탁을 받으면 정말 난감하다. 일을 보고 있는데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로부터 사시 수술로 ‘한강 이남에서 최고’라는 영남대병원 모 교수한테 ‘새치기 좀 하자’.. 삶의 이야기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