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공공의 적?

녹색세상 2008. 1. 25. 14:18
 

 

  영화 공공의 적이 대박을 터뜨려 3편을 제작 중에 있다고 한다. 주위를 살펴보면 약자를 괴롭히는 ‘공공의 적’을 발견하는 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고도 외면하면서 뒤에서는 ‘나쁜 놈들’이라며 욕을 하곤 한다. 앞에서 한 마디 하면 될 텐데 뒤에서만 하는지 갑갑하기만 하다. 공공의 적들은 자기편이 적다는 느낌이 들어야 움츠려 들고 조심을 하기 마련인데. 조직 내부의 단결을 해치는 무리도 ‘공공의 적’이라고 규정해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

 

         ▲ 영화 ‘공공의 적’의 한 장면


  특히 조직 내의 약자를 괴롭히는 인간은 처단하거나 정리해야 할 조직을 망가뜨리는 ‘공공의 적’임에 분명하다. 공공의 적들이 지닌 공통점이 있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만 괴롭히는 치사한 짓을 서슴지 않는다. 폭력이 몸에 배어 있어 폭력을 휘두르고도 상대가 상처를 받는지 의식하지 않는다. ‘뒤 끝이 없다’는 말이 딱 맞다. 뒤끝 없을 정도로 시원하게 폭력을 휘둘렀으니 기억을 할리 만무하다. 그러고는 피해자에게 ‘그런 것 가지고 그러느냐’고 오히려 나무한다. 정말 ‘골 때리는 인간’들이다. 이런 ‘공공의 적’을 그냥 두면 세상이 밝아지지 않는다. 눈에 뜨이는 즉시 청소하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 무엇보다 그런 무리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세상을 보다 밝고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