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기초생활 수급권자로 살아가기-2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보호대상자들이 병원 쇼핑을 마구 다녀 재정 고갈을 초래했다고 본인 부담금을 지우는 쪽으로 의료법을 개정했습니다. ‘도덕적 해이’를 들먹였음은 물론이죠. 어설프나마 사회복지 상담을 해 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일을 하다 막판에 도움의 손길을 .. 삶의 이야기 2008.04.18
대한민국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살아가기-1 긴급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으니 상담 좀 해 주라는 연락이 왔다. 긴급 지원이란 게 마른 논에 물 뿌리는 것과 같아 별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단 돈 천원이 아쉬운 사람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가 되기도 한다. 만났더니 나와 비슷한 연배의 잘 생긴 얼굴에다 귀티가 흐르는 사람이다. 자세히 보니 어.. 삶의 이야기 2008.04.16
국회의원선거 후유증을 극복하자 4.9 국회의원 총선 결과는 대통령선거와 마찬가지였다. ‘총선은 대선의 연장’이라는 말이 맞는가 보다. 역대 선거 중 가장 낮은 투표율에 한나라당 싹쓸이와 수구집단들의 부화, 그들의 의기투합만 하면 개헌도 가능한 상태다. 이제 그들끼리 노골적인 거래가 횡횡할 것 같은데 아무런 대책이 없으.. 삶의 이야기 2008.04.15
통일교 저지를 위해 기독교당 지지를? 김 형. 목련이 활짝 피고 벚꽃이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인 삭막한 도심에서도 자태를 뽐내더니 얼마 전 내린 비로 지고 있군요. 가로수의 싹이 돋아다는 것을 보니 봄의 절정이 가까워 오는 것 같습니다. ‘봄은 왔으되 봄 같지 않다’는 옛말처럼 갈수록 힘들어져가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삶의 주.. 삶의 이야기 2008.04.14
잦아진 김민웅의 훈수 언제부터인지 김민웅 박사가 진보정당 기관지에 기고를 하더니 이러쿵저러쿵 훈수가 잦아졌습니다. 신학박사에다 정치학 박사까지 공부했으니 그의 학문적인 열정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한인교회 목회를 하면서도 국내문제와 관련해 기고한 글을 보면서 ‘목사 냄새’ 나.. 삶의 이야기 2008.04.13
선거 뒤, 무엇을 할 것인가? 선거가 코앞인데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 몇 명 안 되는 인력으로 주어진 일정 소하 하느라 정신없이 전쟁 치르는 선거본부의 동지들이 들으면 몰매 맞을 소리일지 모르지만.... 그렇게 신도 안 나고 장사 안 된다던 연말 대선 때 보다 더 한 것 같다. 민주노동당과 갈라선 후 더 열악한 상황에서 살아남.. 삶의 이야기 2008.04.03
한미FTA 협상의 주역 김현종, 경제저격수는 아닌지?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시각’이란 질문에 분쟁전문취재 기자인 정문태는 “전 세계 분쟁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만 이해하면 “대부분의 답이 보인다”고 말했다. 사선을 넘다들며 취재를 한다는 것은 언제 목숨이 날아갈지 모르는 위험한 일이다. 그런 생.. 삶의 이야기 2008.04.01
부활절의 의미 2천여년 전 이 땅에 왔던 예수는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 총독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그의 부활을 둘러싸고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독교의 비신화화’를 말하는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은 “예수 부활사건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실존적인 고백”이라.. 삶의 이야기 2008.03.22
우리들의 청년, 88만원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 나이가 들어가는 ‘요즘 20대들 눈동자가 흐리다’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오곤 한다. 자유분방해 보이면서도 의욕이 없어 보이는 그들을 바라보노라면 군사독재정권에 대항해 ‘마짱’뜬 우리 세대들의 청년시절과는 너무 달라 갑갑하기 그지없다. 21세기 초 남한 땅에서 20대로 살아가는 청년ㆍ학생들.. 삶의 이야기 2008.03.18
삼성기름 사고는 하느님의 경고?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려 한다. 하도 기가 찬 얘기를 들어서. 삼성중공업 예인선의 충돌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가 하느님의 경고라고 한다. 하느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갑갑하다 못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기 말이 맞다면 하느님은.. 삶의 이야기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