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흉터를 보고 웃지 말자. 책을 읽다가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남의 흉터를 보고 웃는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살아오며 굴곡을 많이 겪은 탓인지 남의 일 같지 않아 바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경험해 봐야 안다’는 말이 맞는 가 봅니다. 보름 전 (고등학교 때 만나 지금까지 인연.. 삶의 이야기 2009.06.28
앞산에서 보내는 특별하지 않은 인간의 평범한 이야기 흔히 개혁이나 변혁을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고 몸을 움츠리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동네가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 ‘한 칼 하는 인간’들만 모인 거창한 곳이란 편견이 아직도 있기에 결코 무리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별 달린 사람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그들이라고 특.. 삶의 이야기 2009.06.25
권력의 구라는 목숨을 빼앗고 종교의 구라는 영혼을 훔친다. 안성 시골 샌님이 바라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종교의 구라. 2009년 5월 23일, 대한민국에 잊지 못할 사건이 터졌다. 전직 대통령이 바위에서 떨어져 자살한 전대미문의 일이다. 이 일도 일이지만, 같은 사건을 두고 너무도 판이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다. 한 쪽에선 “이명박의 정치보복이.. 삶의 이야기 2009.06.24
행복을 위한 보험을 듭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행복한 삶을 위해 보험을 꼭 들도록 합시다. 먼저 가족들을 위한 시간의 보험을 듭시다. 흔히 바쁜 사회생활을 핑계로 가족들을 위한 시간 안배를 제대로 하지 않는 남성을 자주 봅니다. 집안이 편하지 않으면 업무 집중도와 작업 능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자료를 본 적이 많이 있.. 삶의 이야기 2009.05.02
어느 앞산꼭지의 자전거 타는 서러움 앞산터널 저지 달비골 ‘나무 위 농성’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장기간의 농성으로 다리에 힘이 별로 없어 걷는 것부터 시작해 근력을 키워 몇 일 전부터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탄지 오래되어서인지 그리 어색하지 않고 바로 적응이 되었다. 신비하게도 우리 몸은 예전의 .. 삶의 이야기 2009.04.29
죽음으로 내 몰리는 기초생활수급권자들 엉성하기 그지없는 기초생활보장 제도 생활능력이 없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사업을 하다 파산하거나 실직이 장기화 되어 당장 끼니를 걱정하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산재사고나 교통사고 등으로 노동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 삶의 이야기 2009.04.23
성서만 보면 거꾸로 돌아가는 기독교인들의 머리 분명히 2009년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들어서거나 성서를 잡는 순간 기원전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게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오늘 전혀 모르는 분이 ‘강제안수’를 당했다며 도와 달라는 쪽지가 왔기에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다른 카페도 아니고 ‘안티이명박’ 카페 회원이.. 삶의 이야기 2009.04.21
국립기도원 길목에서 돌아온 앞산꼭지의 사연 나무 위 농성을 마치고 국립기도원 길목까지 간 사연 자연을 아끼고 생명을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염려와 걱정 덕분에 3월 마지막 토요일 앞산터널 저지 ‘나무 위 농성’을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엄동설한의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걱정.. 삶의 이야기 2009.04.05
아름다운 부부를 보면서...... 부부가 교사인데 자식을 ‘삭막한 도시에서 키울 수 없다’고 결심하고 귀농을 준비해 왔다. 부부 교사면 어지간한 중소기업의 사장보다 낫다고 하는 요즘 세월에 한 쪽을 포기하는 게 그리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 주말마다 농사일을 하고, 방학 때는 가서 .. 삶의 이야기 2009.01.24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10대들을 보면서 12월 23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학생들의 소식을 상수리나무 위에서도 접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광란의 질주가 공정택이 서울시 교육감이 되면서 더 미친 듯이 날뛰고 있어 친구들과 어울려야 할 10대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경부운하의 문제점을 알린 건설.. 삶의 이야기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