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노동절 ‘모든 일은 1886년 5월 1일’에 시작되었다. 시카고의 둘째 날 거리에는 온통 눈부신 햇빛이 넘실거렸다. 시카고 외곽의 오크파크(Oak Park)에서 멀지 않은 포레스트 공원의 발트하임 묘지에는 햇빛이 화사했고 작은 숲 속에서는 새들이 조잘거렸다. 그 어느 한 구석에 1886년 5월4일 시카고의 헤이마켓 광장에서의 시위와 폭탄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 노동과 민중 2009.05.02
용산참사 100일…이젠 짱돌을 들고 이명박 정권과 싸워야 한다. “하나님, 일터 지켜달라는 새벽기도 들리지 않았습니까?” 4월 29일 저녁 7시 서울역 광장, 용산 남일당 건물에서 불타죽은 고인들의 영혼들은 극락으로, 천국으로, 천당으로 갔다. 참사 100일째를 맞은 추모제에서 불교ㆍ기독교ㆍ원불교ㆍ천주교 종교인들이 각자의 종교방식으로 추도의식을 열었다. .. 세상이야기 2009.04.30
용산참사 100일을 맞는 유가족들의 찢어지는 가슴 이제 ‘용산 집단 살인 100일’이다. 한 겨울에 일어났던 용산 살인이 이제 계절은 바뀌어 봄이 되어 온 산과 들에 싹이 돋아나더니 어느새 그 꽃들은 신록으로 덮어 버렸다. 눈 내리는 겨울 엄동설한에 시작한 이 싸움은 봄의 절반 이상을 지나고 있으니 곧 여름을 볼지도 모른다. 1월 20일 새벽 용산 남.. 세상이야기 2009.04.29
부자에게 감세하는 이명박 정권과 달리 세금 더 걷는 호주 호주 정부가 재정적자 확대에 조바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자 국민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이른바 ‘정부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재정지출에 나섰던 호주 정부가 이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에 한숨을 짓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2.. 한반도와 국제 2009.04.29
유명환 외무와 김종훈 본부장 의원에 “미친놈…저게…” 막말 ‘한미FTA 비준’ 외통위 국무위원석에서 “이거 없애버려야 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야당 의원을 비난하는 욕설과 함께 국회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 장관은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외.. 정치 경제 2009.04.28
자본과 권력에 피 빨리는 멍청한 대학생들 “스펙 쌓아봐야 헛일, 노동절 투쟁에 적극 동참하라” 요즘 대학생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불쌍하다’와 ‘멍청하다’ 정도다. 연상되는 단어는 ‘스펙 쌓기’와 ‘학자금 대출’, ‘실업’ 등이다. 과거에 대학생하면 떠오르는 것은 ‘데모’, ‘운동권’이었다. 그땐 대학생이 불쌍하거나 멍청하.. 문화 예술 2009.04.28
울산에서 ‘좌파 척결하자’고 우기는 홍준표 의원의 허무 개그 “울산 북구가 좌파 해방구”라고 홍반장이 입에 거품을 물고 난리를 칩니다. 아무리 착각이라고 해도 너무 심해 그저 어이없다는 말 밖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시대가 하도 거꾸로 가더니 1940년대 까지 올라간 줄 알았습니다. 해방구는 무슨 해방구 입니까? 자신들이 좀 불리하면 해방구.. 정치 경제 2009.04.27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무죄 선고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대성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유영현 판사는 20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7월과 12월 포털사이트.. 세상이야기 2009.04.20
신경민과 김미화는 MBC의 소중한 자산이다.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방송인과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김미화씨와 그녀가 진행하는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단연 최 상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김미화씨가 갑자기 이 프로그램 진행을 중도 하차할 처지가 되었고 그 배경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언론주권운동 2009.04.10
MBC 압수수색 시도…검찰과 노동조합 팽팽한 대치 검찰 ‘정당한 법집행’ MBC노조 ‘방송 장악 저지’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 서울중앙지검이 MBC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8일 MBC 본사 정문 앞에서는 압수수색을 집행하려는 수사관들과 이들의 진입을 저지하려는 노조원들이 한 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섰다. 검사 2명과 수사관 15명으로.. 언론주권운동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