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울산에서 ‘좌파 척결하자’고 우기는 홍준표 의원의 허무 개그

녹색세상 2009. 4. 27. 21:41
 

 

“울산 북구가 좌파 해방구”라고 홍반장이 입에 거품을 물고 난리를 칩니다. 아무리 착각이라고 해도 너무 심해 그저 어이없다는 말 밖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시대가 하도 거꾸로 가더니 1940년대 까지 올라간 줄 알았습니다. 해방구는 무슨 해방구 입니까? 자신들이 좀 불리하면 해방구면 한나라당 의원이 없는 지역구들은 과연 무엇인지요? 어제 사거리에서 유세를 한답시고 사거리를 가득 매워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한나라당의 유세현장인가요? 오죽하면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까지 욕하더라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 들었습니다. ‘한국의 진보가 정권을 잡았다’고 우기는 홍준표 의원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냥 울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진보는 아직 정권도 잡아보기는 커녕 원내 교섭단체 구성도 못하고 있는데 정권을 잡았다고 하시니 이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아닌가요? 설마 오래도록 선거에 몰입하느라 몇일 동안 끼니를 걸러서 혹시 오락가락 하신 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배가 고프면 원래 오락가락 한다고 하지요. 자신들의 수준이 3류라고 유권자 수준마저 3류로 착각한 현 여권 덕분에 이번 재보선에서 0:5의 참패가 예상 된다고 하니 아마도 천국으로 정신을 출장 보내셨나 봅니다. 유권자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흑색선전 싫어합니다. 그 정도가 통하지 않을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치수준은 이미 3류가 아닌 일류입니다. 국민이 일류이면 정치도 일류가 되도록 노력해야지 ‘난 안 바뀔꺼야’ 이런 생각이니 고정 지지층 이외에 더 이상 못 끌어 올리는 것 아닙니까?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로 단일화되니 무섭기는 무서운 가 봅니다. 어떻게든 원내진출을 막으려 온갖 몸부림을 치며 노력하나 본데 이미 대세는 조승수 후보인 것 아시니까 지금 현재도 물량 공세를 하는 것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 여권이 변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투표라는 무기로 계속해서 한나라당을 회초리로 매질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미친x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듯이 2010년 지자체 선거에서 몽둥이로 엄청 맞을 각오를 하셔야 될 것입니다. 아니 이명박 정권은 이제 국정 운영은 커녕 권력 자체를 유지할 능력이 없으니 조용히 하는 게 만수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올해 5월은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하에 또 노동자들의 밥줄을 사정없이 끊으려는 자본과 민중들의 한판 싸움에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미리 제보 드린다는 말씀을 덧 붙입니다. 이제 우리들의 저항 수준도 경찰의 폭력에 그냥 맞기만 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우는 최소한의 방어를 하는 국제화 수준으로 올라간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배성용 블로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