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공포 확산 반도체 생산라인…압박하거나 퇴사 종용했다는 증언도 박지연 씨는 퀭한 얼굴로 기자를 맞았다. “안녕하세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서관 13층 항암치료 병동 유리 창문 너머로 박씨가 가만히 눈인사를 건네왔다. “감염 우려가 있어 보호자 외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담당 간호사들은 병실 문 .. 노동과 민중 2008.03.02
청구성심병원, 간호사가 두 번 자살한 하얀거탑...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청구성심병원 간호사 자살 시도의 배경에 병원의 가혹한 노무관리에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청구성심병원에서 근무하던 이모 간호사는 자신의 집에서 약물과 주사기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 지난해 10월경 출산한 이 간호사에게 자살은 쉽지 않은 결.. 노동과 민중 2008.01.26
이천 화재 원인과 건강불평등 경제공황 10년은 사회불평등의 심화, 건강불평등의 심화 연일 터지는 대형 사고는 거의 인재인데, 그 발생 양상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재래적인 재해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리가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혼돈스러울 지경이다. 이천 코리아 냉동창고 화재도 그러하다. 비좁고, 화재위험이 높은.. 노동과 민중 2008.01.17
130만 ‘노가다’에 근로기준법은 너무나 먼 당신.... “화장실에 인분이 가득 차올라도 그대로 둡니다. 간이 화장실이 달랑 두 개뿐이고, 그 가운데 하나는 아예 문짝이 떨어져나간 상태로 방치된 적도 있었어요.” “세면장이나 탈의실은 구경도 할 수 없습니다. 하루 종일 일을 하다 보면 먼지로 뒤범벅이 되지만, 그런 차림새로 퇴근할 수밖에 없지요... 노동과 민중 2008.01.16
이천화재, 건설현장 구조적문제가 낳은 인재 민주노동당 이천화재 희생자 조문, 현장 방문 민주노동당은 10일 오전, 이천화재 희생자 합동분양소가 차려진 이천시민회관을 찾아 조문을 하고, 호법면 유산리 코리아 냉동물류창고를 찾아 화재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천영세 당대표 직무대행, 최순영 원내부대표, 이해삼 비정규철폐운동본부장, 김용.. 노동과 민중 2008.01.12
오늘도 새벽에 가면 오늘도 새벽 인력시장에 가면 ‘오늘은 어디로 일 갈 수 있으려나’하며 걱정하는 날품을 파는 건설노동자들 중 가장 바닥의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특별한 기능이 없어 그날그날 사람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일을 하고 일당을 받습니다. 건설노동자들이야 그나마 기능이 있어 자기 .. 노동과 민중 2008.01.08
한 줌의 재로 변한 ‘일용직 남매’의 꿈 일용노동자 고 최용춘씨, “쌍둥이랑 다 모여서 살자더니....” “쌍둥이 자식들은 어떻게 하고 불에 타버린 거야! 돈 벌어서 같이 잘 살자더니....” “여기가 어딘데 왜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죽어! 자기 자식들 불쌍해서 어떻게 눈을 감았어! 얼굴도 못 봤는데, 떠나면 누나는 어떻게 하라고…” 흰 .. 노동과 민중 2008.01.08
대법원, KT노동자 산재승인 처분 적법 인권단체, “KT 인권침해 재발방지 후속조치 나서야” ▲ 자료사진/ 지난 2004년 병원에 입원한 ㅂ 씨. KT 노동자에 대한 감시와 관련해 사측의 인권침해를 뒷받침하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주)KT의 노동자 감시 및 정신적 질환에 대한 산재승인 처분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지.. 노동과 민중 2007.12.18
근로복지공단이 노동자 산재사망도 모르쇠 하나? 한국타이어 유가족 대책위와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은 11일 근로복지공단 유성지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망자 전원 산재인정과 대표이사 사법처리 등을 촉구했다. 이날 조호영 유가족대표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부나 회사 어느 곳에서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공.. 노동과 민중 2007.12.12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 않으나 교수님이 ‘산업현장 소음으로 인한 난청’과 관련해 역학 조사를 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돈 안 되는 산업의학과에서 하나 뿐인 몸뚱아리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삶의 이야기 200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