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장사는 이제 그만 하시죠, 김 형 김 형, 봄날임에도 불구하고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군요. 갈수록 이런 변덕스런 날씨가 많아 진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기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직업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여간 걱정이 아니랍니다. 우리 인간의 욕심 때문에 자초한 것이니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편리하다는 이유 하나 때.. 삶의 이야기 2008.05.02
성역 이데올로기―목사에게 대적하면 저주 받는다? 젊은 목회자가 교회개혁운동에 뛰어든 사연 몇 대째 기독교(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난 보수 교단의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 청년은 “가부장적이고 성차별과 교회 내의 차별, 인권이나 교회 개혁”에 아무런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살았는데 몇 번의 충격적인 경험을 하면서 교회개.. 삶의 이야기 2008.04.20
진정한 보수가 그립다 살아서는 분당, 죽어서는 천당 한국교회의 일반적인 신앙인의 모습은 이와 다른가? 우리나라 성도들만큼 천국에 대한 열망과 확신에 가득 찬 기독교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아닌 말로 이 땅에서의 성공, 출세, 안락함 쯤에는 좀 더 너그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천.. 문화 예술 2008.04.20
경부운하 사업을 즉각 폐기하라!!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100일 도보 순례단이 기도걸음을 시작한지 67일째인 4월 18일. 청파감리교회에서 “운하 백지화를 위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출범식이 열렸다.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파를 초월하여 모인 이날 출범식에는 기독교 단체들 뿐 아니라 여러 개 교회의 목회.. 문화 예술 2008.04.20
통일교 저지를 위해 기독교당 지지를? 김 형. 목련이 활짝 피고 벚꽃이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인 삭막한 도심에서도 자태를 뽐내더니 얼마 전 내린 비로 지고 있군요. 가로수의 싹이 돋아다는 것을 보니 봄의 절정이 가까워 오는 것 같습니다. ‘봄은 왔으되 봄 같지 않다’는 옛말처럼 갈수록 힘들어져가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삶의 주.. 삶의 이야기 2008.04.14
부활절의 의미 2천여년 전 이 땅에 왔던 예수는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 총독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그의 부활을 둘러싸고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독교의 비신화화’를 말하는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은 “예수 부활사건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실존적인 고백”이라.. 삶의 이야기 2008.03.22
사랑의 교회, 이랜드 노조 농성천막 철거 요구… ‘교회가 최후의 희망 “박성수 회장은 노동부ㆍ국회ㆍ노조의 말도 듣지 않는다. 우리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박 회장 신앙의 뿌리인 사랑의 교회로 왔다. 하지만 여기서도 나가라고 한다” 더 이상 찾아갈 곳이 없었던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지막 희망은 박성수 회장이 다니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 노동과 민중 2008.03.21
삼성기름 사고는 하느님의 경고?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려 한다. 하도 기가 찬 얘기를 들어서. 삼성중공업 예인선의 충돌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가 하느님의 경고라고 한다. 하느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갑갑하다 못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기 말이 맞다면 하느님은.. 삶의 이야기 2008.03.17
성찬식 빵은 목사가 처리한다? 부활절 전 주일이라고 성찬식을 한다. 미사 때 마다 하는 구교와는 달리 개신교는 특별한 날을 정해서 한다. 먹음직한 빵이 보여 서로 떼어 나누는 줄 알았더니 겨우 카스테라 조각만 주고 그건 끝날 때까지 그냥 둔다. 갈라 먹는 걸 잊어 버렸나 싶어 점심 먹고 나서 ‘빵이 맛있어 보이는데 나누어 먹.. 삶의 이야기 2008.03.17
성서의 처음도 모르는 광신자들 어제 저녁 9시 무렵, 저녁을 먹지 못해 반월당 분수대 부근 식당을 찾는데 누군가 ‘이거 읽어 보라’며 전도지 비슷한 걸 준다. 언뜻 보니 ‘여화와의 증인’인 것 같아 물어봤더니 역시 나였다. ‘집총 거부를 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성서 해석에 동의할 수 없는 게 많다’고 했더니 .. 삶의 이야기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