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 이데올로기―목사에게 대적하면 저주 받는다? 젊은 목회자가 교회개혁운동에 뛰어든 사연 몇 대째 기독교(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난 보수 교단의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 청년은 “가부장적이고 성차별과 교회 내의 차별, 인권이나 교회 개혁”에 아무런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살았는데 몇 번의 충격적인 경험을 하면서 교회개.. 삶의 이야기 2008.04.20
통일교 저지를 위해 기독교당 지지를? 김 형. 목련이 활짝 피고 벚꽃이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인 삭막한 도심에서도 자태를 뽐내더니 얼마 전 내린 비로 지고 있군요. 가로수의 싹이 돋아다는 것을 보니 봄의 절정이 가까워 오는 것 같습니다. ‘봄은 왔으되 봄 같지 않다’는 옛말처럼 갈수록 힘들어져가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삶의 주.. 삶의 이야기 2008.04.14
잦아진 김민웅의 훈수 언제부터인지 김민웅 박사가 진보정당 기관지에 기고를 하더니 이러쿵저러쿵 훈수가 잦아졌습니다. 신학박사에다 정치학 박사까지 공부했으니 그의 학문적인 열정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한인교회 목회를 하면서도 국내문제와 관련해 기고한 글을 보면서 ‘목사 냄새’ 나.. 삶의 이야기 2008.04.13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한 부활절 연합예배 부활절인 23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는 빗속에서도 약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랜드 비정규직 부당 해고 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들, 한미 FTA반대와 환경과 생명을 위한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새벽연합예배처럼 거창한 성가대와 대규모 시설은 아니었지만 진정으로 환경.. 문화 예술 2008.03.25
부활절의 의미 2천여년 전 이 땅에 왔던 예수는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 총독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그의 부활을 둘러싸고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독교의 비신화화’를 말하는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은 “예수 부활사건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실존적인 고백”이라.. 삶의 이야기 2008.03.22
“하나님, 880만 비정규직의 소망을 아시나요?” 주님,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 실종됐던 초등학생 예슬이와 혜진이는 끝내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온 국민이 두 손 모아 간절히 소망했으나 끝끝내 그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두 초등학생의 죽음을 보면서 저의 벗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 ‘비.. 문화 예술 2008.03.21
삼성기름 사고는 하느님의 경고?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려 한다. 하도 기가 찬 얘기를 들어서. 삼성중공업 예인선의 충돌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가 하느님의 경고라고 한다. 하느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갑갑하다 못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기 말이 맞다면 하느님은.. 삶의 이야기 2008.03.17
성찬식 빵은 목사가 처리한다? 부활절 전 주일이라고 성찬식을 한다. 미사 때 마다 하는 구교와는 달리 개신교는 특별한 날을 정해서 한다. 먹음직한 빵이 보여 서로 떼어 나누는 줄 알았더니 겨우 카스테라 조각만 주고 그건 끝날 때까지 그냥 둔다. 갈라 먹는 걸 잊어 버렸나 싶어 점심 먹고 나서 ‘빵이 맛있어 보이는데 나누어 먹.. 삶의 이야기 2008.03.17
성서의 처음도 모르는 광신자들 어제 저녁 9시 무렵, 저녁을 먹지 못해 반월당 분수대 부근 식당을 찾는데 누군가 ‘이거 읽어 보라’며 전도지 비슷한 걸 준다. 언뜻 보니 ‘여화와의 증인’인 것 같아 물어봤더니 역시 나였다. ‘집총 거부를 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성서 해석에 동의할 수 없는 게 많다’고 했더니 .. 삶의 이야기 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