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삽질하려는 인천 계양산에서 계양산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학산은 토막난지 이미 오래다. 토막 낸 문학산의 흙과 돌은 인천 앞바다를 매립하는데 다 갖다 퍼부었다. 문학산은 산이 나지막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아주 편하고 좋은 지형이다. 그 아름다운 곳을 잘라낸 게 미안한지 그 가운데.. 환경과 생태 2009.11.22
죽어가는 앞산과 새만금을 보면서 앞산 달비골의 아름드리나무가 무참히 잘려나가는 걸 보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마치 내 몸의 한 쪽이 끊겨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자연파괴를 하는 것으로 밥벌이 한 인간이 어쩌다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산이 부른 기운이라 할까요. 이럴 때 저 같은 예수쟁이는 ‘하느님의 섭리’라는 .. 환경과 생태 2009.10.31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일주 전주에서 부안으로 어젯밤 전북도당 고승희 집행위원장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좋은 숙소를 안내 해 주셨습니다. 매일 해야 하는 숙제 때문에 피시방을 찾아 헤맸습니다. 이 나이에 피시방을 찾아 낯선 도시를 방황하는 재미도 괜찮더군요. 목욕을 하고 체중을 달아보니 자전거 일주를 시작하기 전 보다 무려 2.5킬로그램.. 환경과 생태 2009.10.27
앞산터널 달비골 현장에 119구조대 출동 10월 5일은 앞산 달비골에 농성을 시작한지 700일이 되는 날이다. 감회가 남다른 날이다. 무슨 기운 때문인지 모르지만 700일까지 끌고 온 것은 대단한 끈질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무언가를 찾고 있는 이른 아침 농성장 쪽으로 119구조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소방차와 구급차 2대가 연이어 들어.. 환경과 생태 2009.10.07
앞산은 파괴하고 신천은 꾸미는 대구시 앞산이 시작되는 고산골이 가까운 중동교에 오랜만에 갔다. 자전거 묘기를 부리는 사람들과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는 초보자들 등 평소 주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신천둔치 경관이 아름답게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달렸다. 중동교와 대봉교 사이에는 가까이 아파트가.. 카테고리 없음 2009.10.04
앞산에서 느끼는 소통의 기운과 고집 요가를 하면 명상과 함께 복식호흡을 시킵니다. 인도의 수행자들이 하는 수련 방법 중의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몸 풀기와 같은데 호흡을 하지 않고 무리한 몸동작을 시키는 것은 사이비 요가라고 보면 됩니다. 명상 음악을 틀어 놓고 가부좌를 틀고 복식호흡을 하다보면 얼마 안가 다리에 쥐가 나서 .. 삶의 이야기 2009.10.02
앞산터널 태영건설 하청업체 부도로 임금체불 앞산터널 공사 용두골 현장의 태영하청업체인 남선건설이 부도나 장비를 투입한 노동자들이 ‘임금해결’ 촉구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용두골로 달려갔다. 아직 공정률 3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 현장에 부도가 났으니 원청인 태영건설이 하도급 업체 관리에 얼마나 허술한지 드러났다. 하청업체.. 환경과 생태 2009.09.18
사토 처리장 없이 앞산터널 공사 강행한 태영건설 앞산 용두골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서고, 달비골에 벌목을 한지 제법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터널 굴착 공사에 들어가 못하고 있다. 용두골에서 특이한 암석이 나온 걸 규정대로 처리하지 않고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다 언론에 보도가 나는 등 망신을 당했다. 이를 감독해야 할 대구.. 환경과 생태 2009.09.16
청년시절 앞산에 얽힌 추억 20대 후반 청년시절, 앞산 고산골이 가까운 상동의 어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지금은 상동교가 개통되어 번화가가 되었지만 작은 시장이 있는 아담한 동네였습니다. 예배를 마치면 학생들을 꼬드겨 약수터까지 갔다 오곤 했습니다. 민중교회에 다녔으나 당시 분출하던 노동자들의 열기를 .. 환경과 생태 2009.09.07
달비골을 울리는 까치소리와 귀를 찢는 굉음 오늘은 앞산 달비골에서 ‘앞산터널 반대 농성’을 시작한지 670일 째다. 같이 고생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잘 들리지 않던 까치 소리가 요란한 걸 보니 반가운 소식이 있을지 기대해 본다. 한 동안 선선하던 날씨도 기온이 올라 제법 뜨거워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환경과 생태 200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