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망하든 말든 검거만 하면 돼’라는 경찰 지휘관의 막말 5월 2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식 행사가 무산된 것은 참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개막식 행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무대에 올라가버린 시민들의 과격한 행동과 경찰의 무리한 작전이 불러온 예견된 사고라는 견해를 밝힌 사람들이 많으나 실은 그게 아니란 게 밝혀졌습니다. 이 .. 세상이야기 2009.05.15
‘폭력시위 실상 정확히 알려라’는 한승수 총리에게 한승수 국무총리가 5월 12일 “각 부처는 과격 폭력시위의 실상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서 국민의 도움을 받고, 과격 폭력시위가 발붙이지 못하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밝혔다고 들었습니다.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법과 질서.. 정치 경제 2009.05.12
앞산 달비골 어린이날의 불청객 정보과 형사 어린이날 행사 준비가 한창 중인데 달비골에서 수시로 얼굴을 보곤 하던 정말 밥 맛 없는 달서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날도 아닌 우리들의 미래인 어린 생명들이 하루 만이라도 즐겁고 신나게 뛰어 놀도록 만든 잔치에, 불청객 중의 불청객인 정보과 형사가 나타났으니 저는 순간 화.. 환경과 생태 2009.05.06
이명박 정권은 계엄과 같은 경찰국가로 연명하려는가? 촛불 1주년인 5월 2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비상계엄 상황을 연상케 했다.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음은 물론 봉쇄를 포함한 통행방해는 다반사로 일어났다. 정권은 민심이 저항에 직면할 경우 이른바 법치를 외치면서 사회를 통제하려든다. 1980년대 국민들을 죽이고 권력을 찬탈했던 전두환이 .. 세상이야기 2009.05.04
여경까지 동원해 노동절 촛불을 짓밟아 버린 경찰 폭력 다시 등장한 경찰의 폭력 진압 촛불집회 1년’을 하루 앞두고 맞은 119돌 노동절인 1일, 정규직ㆍ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실업자, 해고자, 대학생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노동절 범국민대회’를 열어 이명박 정부에 “경제위기로 고통을 겪는 노동자와 서민을 살리는 대책을 내놓을 것”.. 세상이야기 2009.05.03
용산참사 100일…이젠 짱돌을 들고 이명박 정권과 싸워야 한다. “하나님, 일터 지켜달라는 새벽기도 들리지 않았습니까?” 4월 29일 저녁 7시 서울역 광장, 용산 남일당 건물에서 불타죽은 고인들의 영혼들은 극락으로, 천국으로, 천당으로 갔다. 참사 100일째를 맞은 추모제에서 불교ㆍ기독교ㆍ원불교ㆍ천주교 종교인들이 각자의 종교방식으로 추도의식을 열었다. .. 세상이야기 2009.04.30
용산참사 100일을 맞는 유가족들의 찢어지는 가슴 이제 ‘용산 집단 살인 100일’이다. 한 겨울에 일어났던 용산 살인이 이제 계절은 바뀌어 봄이 되어 온 산과 들에 싹이 돋아나더니 어느새 그 꽃들은 신록으로 덮어 버렸다. 눈 내리는 겨울 엄동설한에 시작한 이 싸움은 봄의 절반 이상을 지나고 있으니 곧 여름을 볼지도 모른다. 1월 20일 새벽 용산 남.. 세상이야기 2009.04.29
자본과 권력에 피 빨리는 멍청한 대학생들 “스펙 쌓아봐야 헛일, 노동절 투쟁에 적극 동참하라” 요즘 대학생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불쌍하다’와 ‘멍청하다’ 정도다. 연상되는 단어는 ‘스펙 쌓기’와 ‘학자금 대출’, ‘실업’ 등이다. 과거에 대학생하면 떠오르는 것은 ‘데모’, ‘운동권’이었다. 그땐 대학생이 불쌍하거나 멍청하.. 문화 예술 2009.04.28
국립기도원 길목에서 돌아온 앞산꼭지의 사연 나무 위 농성을 마치고 국립기도원 길목까지 간 사연 자연을 아끼고 생명을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염려와 걱정 덕분에 3월 마지막 토요일 앞산터널 저지 ‘나무 위 농성’을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엄동설한의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걱정.. 삶의 이야기 2009.04.05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사랑하는 조카에게 사랑하는 조카 태현아 잘 지내니? 아무리 꽃샘추위가 발악을 해도 곳곳에 다가온 봄소식 앞에 밀려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자연의 순리’가 무엇인가를 다시금 깨닫는구나. 자주 얼굴 보지는 못해도 명절에는 보곤 했는데 큰 애비가 너희들 못 본지 제법 되었네. 마냥 어리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네가.. 환경과 생태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