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예수가 앞산 달비골에 있다면? 생명 파괴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게 예수의 참 모습 예수가 지금 달비골에 있다면 적당히 싸우는 게 아니라 ‘지는 싸움 하는 바보’라는 왕따를 두려워하지 않고 싸울 것이다. 장비 앞에 드러누우며 ‘대구의 허파를 파괴하지 마라’며 몸부림 칠 것이다. 경찰과 용역 깡패들과 대화 하지 않고 ‘생.. 환경과 생태 2009.08.16
언젠가는 반드시 이길 앞산꼭지들의 싸움 “언젠가는 반드시 이길 것을 압니다. 다만, 오래 걸린다는 게 힘들 뿐이지요.” 1월 20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 용산에서 강제 철거에 항의하며 농성 중인 시민들이 경찰특공대의 잔인한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달비골에서 앞산터널 반대 ‘나무 위 농성’을 하고 있을 때였다. 새벽 .. 환경과 생태 2009.08.08
앞산 달비골에서는 듣는 쌍용자동차 살인 진압 소식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 중에도 가장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달비골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은 지 9개월이 넘었다. 빚 갈이 하려고 얼떨결에 ‘내가 하겠다’고 말을 뱉었다가 아직도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나를 보고 ‘고민은 하지만 결정을 단순하게 하는 선배의 본성이 드러난 것’이라는 .. 환경과 생태 2009.08.04
앞산 달비골에 폭우가 쏟아진 날 새벽에. 낮에는 날씨가 개었다 흐렸다 장마철 특유의 변덕을 부리더니 밤이 되자 비가 제법 쏟아졌습니다. 그냥 비 오는 게 아니라 얼마나 퍼부어대는지 농성장 천막에 폭격을 하는 것 같더군요. 비가 적당히 오면 자연의 흥취를 느끼면서 잘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오니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 환경과 생태 2009.07.15
앞산 달비골의 비가 온 다음 날 새벽에 몇 일 비가 오고 난 뒤 앞산 달비골 월곡지에는 물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작은 못이라 물이 얼마차지 않는데 물이 없는 겨울에 준설 작업이라도 해 놓으면 좋으련만 대구시 관료들의 머리에는 그런 게 들어갈 틈이 없는 가 봅니다. 1급수에 사는 물고기들이 서식할 정도로 물이 맑아 아이들의 자연학.. 환경과 생태 2009.07.04
앞산 달비골의 안보까지 걱정하는 경찰 달비골 임휴사로 가는 길목에 웬 안보를 걱정하는 달서경찰서의 간판이 보입니다. 시대에 뒤떨어지는 안보 타령이나 해대니 지금이 어떤 세상인지도 모르는 정신 나간 짓이죠. 아주 친절하게 ‘마음은 열어도 안보는 철저히’하라는 한 수 지도하는 문구를 보고 있자니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이.. 환경과 생태 2009.07.01
앞산꼭지의 주말 자전거 여행 집안의 볼 일도 있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논공을 지나 고령까지 갔다 왔습니다. 시내에서 화원까지는 수시로 왔다 갔다 하지만 자전거로는 초행길인 고령까지 막상 가려니 막막해 지더군요. 토건공화국의 관료들이 시원하게 국도를 확장해 놓아 화원 나들목 지나면서 부터는 막힘없이 씽씽 달릴 수 .. 환경과 생태 2009.06.29
앞산 달비골의 까칠한 인간이 던지는 깐깐한 이야기 ‘가장 완벽한 알리바이’는 정직이라고 들었습니다. 살아가다 실수를 하면 있는 그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털어 놓으면 뭐라 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던 정직하고 숨김없이 솔직하게 하면 입을 뗄 사람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압니다. 그러기에 정직과 원칙만큼 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없다.. 환경과 생태 2009.06.24
앞산의 동무(同舞)는 누구인가? “운서(韻書)에 이르기를 ‘동무(同舞)는 바로 마주 서서 춤을 추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동무(同儛)’라고 하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는 이 글은 조선후기의 학자 조재삼(趙在三)이 쓴 백과사전 격인 책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나오는 것입니다. 이 ‘동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늘.. 환경과 생태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