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내 죽지 않고 살아남은 풀의 생명력 이 곳 산골로 온지 달포가 넘었습니다. 춥다는 핑계로 집 주위 청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유난히 깔끔을 떠는 남자가 그냥 방치해 놓았으니 아는 사람들이 보면 의아해 할 것 같습니다. 설도 지나고 오늘 날씨도 풀리고 해 풀도 뽑고 쓰레기도 치우는 대청소를 했습니다. 도시와는 달리 간단한 것은 태.. 삶의 이야기 2010.02.18
앞산 달비골과 산골에서 느끼는 소통의 기운 아름드리 상수리나무 숲으로 우거진 앞산 달비골을 건설자본과 삽질정권의 탐욕이 쓸어버렸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와서 ‘같아 살아요’라며 울어대던 이름 모를 새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져 한 동안 마음이 뒤숭숭해 아무 것도 하기 싫어 가만히 있었습니다. 가보면.. 삶의 이야기 2010.02.18
쏟아진 낙동강 오니는 이명박 정권의 무덤 이명박은 ‘낙동강 오니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져’ 4대강 사업저지 국민소송을 진행 중인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가 4일 낙동강 사업장 곳곳에서 대규모 오니(오염된 진흙)가 출토된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이제 빠져 나올 수 없는 수렁에 스스로 빠졌다”고 단언했다. 이.. 환경과 생태 2010.02.06
한강 인공섬은 오세훈의 어이없는 삽질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 3개 섬 중 제 2섬인 ‘비바(Viva)’를 6일 한강에 띄웠다. ‘강을 흐르게 하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조차 모르는 전형적인 삽질 행정이다. 오세훈 시장이 야심차게 밀어 붙이는 ‘한강 르네상스’ 중 하나임은 물론이다. 자신의 임기 동안 치적.. 세상이야기 2010.02.06
4대강 바닥 함부로 팠다간 유해물질 ‘활개’ 30여년 산업화과정서 다량 깊이 쌓였을 가능성 어디 얼마 있는지 불확실…물에 녹을 땐 ‘독극물성’로 변질 지난해 5월15일 미국 환경보호청은 역사적인 허드슨강 준설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1947년부터 30년 동안 유출한 유해화학물질인 피시비(PCB)에 오염된 9㎞ 구간의 하천.. 환경과 생태 2010.02.04
초토화된 앞산 달비골 앞산 달비골 들머리에 남아 있던 상수리나무 숲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습니다. 공사에 전혀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싹 쓸어 버렸습니다. 대구시가 야심차게 밀어 붙이는 앞산터널 공사 반대의 싹을 뿌리 뽑자는 심산이지요. 놔두고 나중에 해도 될 일을 왜 저리 무리하게 해대는지 도무지 이해할 .. 환경과 생태 2010.02.02
‘강화도 갯벌, 사람이 건드리면 큰일 난다’ 강화 조력발전으로 갯벌 40퍼센트 사라져 최근 강화도에서는 두 개의 대규모 조력발전소 건설이 앞 다투어 추진 중에 있다. 하나는 인천시와 중부발전, 대우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강화조력으로 강화도 4개 섬(강화도-교동도-서검도-석모도-강화도)을 연결하는 방조제(총 8.3km)를 건설하여 .. 환경과 생태 2010.02.01
천안에서 열린 녹색위원회 회의와 뒤풀이 사진 충남 천안 광덕산 자락에 있는 환경교육원에서 진보신당 녹색위원회 회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수 억년의 세월이 흘러 형성된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을 파괴하는 이명박 정권의 ‘광란의 삽질’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태’를 중요 가치고 내건 진보정당 답게 환경 문제에 대안.. 여행과 사진 2010.01.21
천안 광덕산에서 열린 녹색위원회 2010년 첫 회의 지난 토요일 1월 16일 충남 천안 광덕산 자락에 있는 환경교육원에서 진보신당 녹색위원회 회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갈 여건이 되지 못해 취소하려 했으나 ‘4대강 파괴’를 막는데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자는 심정으로 시간을 냈습니다. 수 억년의 세월이 흘러 형성된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을 .. 환경과 생태 2010.01.21
앞산 달비골 농성장을 옮기면서 800여일 가까이 지키던 앞산 달비골 농성장을 비웠습니다. ‘앞산을 지켜야 한다’는 수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깃든 곳입니다. 재판에 회부된 사람들의 문제가 걸려있어 비우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빅로에 1년 조금 넘게 몸으로 때웠습니다. 다른 일은 거의 하지 않고 달비골 문제.. 환경과 생태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