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사랑하는 질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그 동안 잘 지냈니 보라ㆍ정민아? 명절에는 보곤 했던 너희들 얼굴 못 본지 제법 된 것 같구나. 내게는 너희들이 영원한 큰딸들인데 딸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구나. 오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네. 원래 계절대로라면 아직 찬바람이 불 때니 그.. 환경과 생태 2009.02.16
앞산꼭지들의 쉰다섯 번째 일촌계 이번 일촌계는 극단 ‘함께 사는 세상’에서 아이들과 같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연극교실’을 하는데 용두골에 아이들과 직접 가서 연극의 소재도 찾는 등 늘 우리 앞산꼭지들과 같이 대구의 어머니 산인 앞산을 지키는 일에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살림살이가 빠듯한 극단에.. 환경과 생태 2009.02.16
앞산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하는 사람들 상수리나무 위에 작은 집을 지고 ‘나무 위 농성’을 한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그 똑똑하고 머리 잘 돌아가는 인간들은 계산기 두드리기 바빠 다 빠져 나가버렸지만 셈에 어둡고 우직한 사람들이 남아서 지키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역사는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들 보다 미련할 정도로 성실하고.. 환경과 생태 2009.02.16
앞산에서 느끼는 봄 기운과 자연 치유력 어제는 정월 대보름이었습니다. 액운을 내 쫓고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비는 날이죠. 일요일 있었던 지신밟기의 여운이 아직도 달비골 곳곳에 남아 있어 상수리나무 위 ‘작은 성’에 기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보름이라 정성스레 차려준 찰밥을 먹었는데 오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되지 않.. 환경과 생태 2009.02.10
앞산의 기록을 남기는 이경희 꼭지 앞산꼭지들이 움직이는 곳에는 늘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는 분이 있습니다. 취재하러 ‘상수리나무 위 농성장’도 용감하게 오르내리는 이경희 꼭지입니다. 앞산꼭지들의 역사물을 영상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용두골에서 태영건설의 불법 공사 현장을 우리 앞산꼭지들이 몸으로 막을 때, 두어 시간 .. 환경과 생태 2009.02.09
정월 대보름에도 앞산을 지키러 오르는 사람 대구판 경부운하인 앞산터널 공사 저지를 위해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 초입 상수리나무 위에 작은 성을 만들어 ‘나무 위 농성’을 시작한지 60일이 가까워 옵니다. 벌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이죠. 인천 계양산에서 골프장 저지를 위해 윤인중 목사가 선택한 투쟁방식으로 등산객들의 .. 환경과 생태 2009.02.09
달비골의 ‘앞산개발 귀신 몰아내기’ 보름제사 달비골을 한 바퀴 도는 지신밟기 후 앞산개발 귀신 몰아내기 제사의 제주가 액을 몰아내는 제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제사의 가장 중심인 제주라 사진 잘 잡으려 했는데 흔적이 엿 보이는지 모르겠군요. ‘절 몇 번 하면 되느냐’고 하시던데 ‘너그 할배는 절 많이 하마 좋아 하신다.’는 우리 고모님.. 환경과 생태 2009.02.09
정월대보름 앞산 지키기 장승세우기 정월 대보름을 맞아 앞산을 지키기 위한 장승세우기와 지신밟기가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보기 힘든 장면이지요. 액운을 몰아내고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풍습인데 앞산터널을 내려는 귀신들이 ‘하늘과 땅의 소리’라는 천지를 울리는 풍물소리에 놀라 멀리 .. 환경과 생태 2009.02.09
앞산터널, 그것이 알고 싶다. 앞산터널 반대싸움 경과 (2009년 2월 현재) · 1987 도시계획시설(4차 순환도로) 결정 · 2003 민간사업자 최초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제출 · 2004 대구시, 대구남부순환도로(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05년 · 대구시,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시작 · 시민단체, 앞산관통도로 민간 환경 조사 실시 ·.. 환경과 생태 2009.01.31
매일신문 특종기사 앞산에서 ‘조선후기 마애불’ 발견 대구의 유명한 앞산에서 조선후기 작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전문가가 아닌 시민에 의해서 말이죠. 이 정도 쯤 되면 전문가라 자칭하는 하는 사람들은 밥 숟가락 놓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 마애불은 조형미가 뛰어나고, 표정이 생생하여 관련 단체와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 환경과 생태 200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