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만난 옛 사랑 7월 지방의 현장에 가 있을 때였습니다. 잠자리에 들 무렵 “형님, 민균이 형 세상 떠났답니다”는 말을 후배로부터 들었는데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수술을 할 수 없는 부위에 암이 전이 되어 말이 자연 요법이지 죽을 날 받아 놓고 기다린 셈이죠. 그 날 따라 온 몸에 한기가 들어 몸을 가누기가 .. 삶의 이야기 2006.10.05
[야! 한국사회] 밥상의 권력 당연한 말이지만, 명절이 가까워지면 자고로 인간에게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동서양 여러 종류의 제사란 양을 바치든 과일을 바치든 대부분 식사의 모방이고 재현이다. 기독교의 성찬식은 최후의 만찬의 모방이고, 유교의 제사 역시 조상신을 모셔놓.. 성평등과 인권 2006.10.03
보안사를 아십니까? 요즘 대학생들에게 ‘보안사를 아느냐’고 물으면 ‘무슨 절인데요?’라고 한다는 말을 듣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 재일 교포인 김 병 진 선생이 모국에 유학을 왔다가 군사정권 시절 각종 공작정치로 악명을 떨친 ‘국군보안사령부’에 끌려가 프락치 공작 강요를 받고 그 곳에서 보고 .. 삶의 이야기 200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