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에서 느끼는 소통의 기운과 고집 요가를 하면 명상과 함께 복식호흡을 시킵니다. 인도의 수행자들이 하는 수련 방법 중의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몸 풀기와 같은데 호흡을 하지 않고 무리한 몸동작을 시키는 것은 사이비 요가라고 보면 됩니다. 명상 음악을 틀어 놓고 가부좌를 틀고 복식호흡을 하다보면 얼마 안가 다리에 쥐가 나서 .. 삶의 이야기 2009.10.02
앞산터널 태영건설 하청업체 부도로 임금체불 앞산터널 공사 용두골 현장의 태영하청업체인 남선건설이 부도나 장비를 투입한 노동자들이 ‘임금해결’ 촉구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용두골로 달려갔다. 아직 공정률 3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 현장에 부도가 났으니 원청인 태영건설이 하도급 업체 관리에 얼마나 허술한지 드러났다. 하청업체.. 환경과 생태 2009.09.18
사토 처리장 없이 앞산터널 공사 강행한 태영건설 앞산 용두골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서고, 달비골에 벌목을 한지 제법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터널 굴착 공사에 들어가 못하고 있다. 용두골에서 특이한 암석이 나온 걸 규정대로 처리하지 않고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다 언론에 보도가 나는 등 망신을 당했다. 이를 감독해야 할 대구.. 환경과 생태 2009.09.16
청년시절 앞산에 얽힌 추억 20대 후반 청년시절, 앞산 고산골이 가까운 상동의 어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지금은 상동교가 개통되어 번화가가 되었지만 작은 시장이 있는 아담한 동네였습니다. 예배를 마치면 학생들을 꼬드겨 약수터까지 갔다 오곤 했습니다. 민중교회에 다녔으나 당시 분출하던 노동자들의 열기를 .. 환경과 생태 2009.09.07
달비골을 울리는 까치소리와 귀를 찢는 굉음 오늘은 앞산 달비골에서 ‘앞산터널 반대 농성’을 시작한지 670일 째다. 같이 고생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잘 들리지 않던 까치 소리가 요란한 걸 보니 반가운 소식이 있을지 기대해 본다. 한 동안 선선하던 날씨도 기온이 올라 제법 뜨거워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환경과 생태 2009.09.05
앞산에서 느끼는 자연의 기운 가부좌를 틀고 앉아 복식호흡을 하면 몸에 기가 흐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하면 다리에 쥐가 나서 2~30분을 앉아 있기 힘들지만 그냥 참고 기다리면 저절로 뚫려 시원해집니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이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리를 풀고 말죠.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하는 복식호흡은 참선.. 환경과 생태 2009.09.02
앞산 달비골에서 듣는 생명의 소리 제법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걸 보니 이 곳 달비골의 여름도 모퉁이를 돌아 달아날 채비를 하는 가 봅니다. 그렇지만 아직 매미 소리가 요란한 것을 보니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밤새도록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도심의 삶에 찌든 우리들의 귀를 맑고 즐겁게 해.. 환경과 생태 2009.09.01
앞산꼭지의 지리산자락 남원 나들이 지리산 자락 남원시 송동면에 자리 잡은 ‘초록배움터’에서 녹색위원회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초행길이라 찾아가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있었는데 번지까지 입력했음에도 찾지 못하더군요. 역시 기계는 기계라 입력되어 있는 내용만 알 뿐 융통성이라곤 조금도 없지요. 누구나 처음가.. 환경과 생태 2009.08.28
성찰과 반성의 기도 하느님, 아무런 힘도 없는 지금 주님을 찾고 있습니다. 어두운 저의 눈을 열어 하느님과 이웃과 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이웃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저의 귀를 열어 주십시오. 하느님의 형상이 파괴당하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이웃의 바람과 울부짖.. 좋은 글 2009.08.14
언젠가는 반드시 이길 앞산꼭지들의 싸움 “언젠가는 반드시 이길 것을 압니다. 다만, 오래 걸린다는 게 힘들 뿐이지요.” 1월 20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 용산에서 강제 철거에 항의하며 농성 중인 시민들이 경찰특공대의 잔인한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달비골에서 앞산터널 반대 ‘나무 위 농성’을 하고 있을 때였다. 새벽 .. 환경과 생태 200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