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의 국회폭력 사건과 PD수첩 ‘광우병 허위보도'’의혹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무죄 판결하자 이에 반발한 극우수구 단체들이 법관을 상대로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경우가 속출해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50년대 특정 정치적 견해와 어긋나는 판결을 내린 판사에게 보복 협박을 일삼던 악습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화려하게 부활해 사법부의 독립과 법관의 신분을 보장한 헌법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뉴라이트전국연합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전면쇄신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무죄판결을 규탄하며 이용훈 대법원장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당 등 4대 극우단체는 21일 오전 7시 무렵 서울 용산구 대법원장 공관 근처에서 PD수첩 무죄 판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이용훈 대법원장의 출근 저지를 시도하고 원장 관용차에 계란을 던지는 몰상식한 짓을 했다. 앞서 어버이연합 등의 단체 회원 30여명은 19일 오전 7시께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 남부지법 이동연 판사의 양천구 자택 앞에서 ‘좌익 판결을 규탄한다’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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