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드디어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5월 25일 오후 6시께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코아백화점 앞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며 ‘보수정권 타도’를 외치던 이병렬 씨가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하여, 중태에 빠졌다.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이 씨는 현재 한강성심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책회의는 이병렬 씨의 쾌유와 함께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국민의 목소리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어제와 그제 가두시위에서도 국민들은 ‘저 오만한 이명박 정부에게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보여주자’ ‘청와대로 항의하러 가자’는 구호를 자연스레 외쳤고, 수천여명의 시민이 동조하여 평화적으로 행진이 진행되었다. 그 누구의 지시도 없이 거리로 뛰쳐나와 국민들은 안중에 없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오늘 법무부장관은 "소고기 촛불 집회가 초기에는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되다 최근 정치구호가 난무하고 차도를 점거하는 등 불법 폭력집회로 변질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평화적 집회ㆍ시위는 보장하되 불법 집회는 법에 따라 주동자는 물론 선동, 배후 조종한 사람까지 끝까지 검거해 엄정히 처리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한다. 어
제 5공 군사독재 시대를 방불케 하는 관계 장관 공안대책회의를 진행한 이후, 오늘 새벽 그 흔한 경고 방송 없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하던 시민들에게 방패를 휘두르며 폭력 연행하더니, 이제는 공개적으로 대국민 선전포고를 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진행하던 시민들 68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출범 석 달 만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시위에 뛰쳐나온 배경에는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훼손해온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국민을 협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90%에 이르는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강행하려는 이명박 정부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이미 국민들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를 넘어 정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어라’는 국민적인 저항과 경고를 또다시 무시한다면, 성난 민심이 어떻게 분출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미친 소 미친 정책 이명박 정부 규탄한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하고, 장관 고시 철회하라!
폭력 진압 사과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범국민적 저항으로 미친 소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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