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판 용산참사 앞산 달비골 철거를 중단하라! 서울 용산에서 강제 철거에 항의하던 철거민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지 한 달이 넘었다. 무리한 강경 살인진압이라 ‘이명박의 화려한 휴가’로 부를 정도로 참혹한 그 사건으로 1980년 ‘광주민중항쟁’ 이후 가장 많은 민간인들이 죽었다. 죽은 사람들을 가족들이 몰라볼 정도로 시신을 부검이랍.. 환경과 생태 2009.02.24
철거현장 앞산달비골의 기이한 암석 태영건설이 강제 철거를 자행하려는 대구 앞산 달비골에서 앞산꼭지들이 발견한 기이한 암석에 대해 현장을 답사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 암석은 화산력(火山礫, lapilli)으로 화산이 분출할 때에 터져 나오는 용암의 조각. 이미 굳어진 암석이 폭발하여 파괴된 것으로, 지름은 2~64mm이다. 화산.. 환경과 생태 2009.02.24
앞산 달비골 벌목 저지 주민 횃불문화제 앞산터널과 관련해 대구시와 달비골 인근 상인동 주민들 간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구시와 태영건설은 일방적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달비골 벌목작업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것도 공문이 아닌 입으로 던진 일방적인 전달입니다. 개발독재 시대에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건만 21세기인 개명 .. 환경과 생태 2009.02.23
쉰여섯 번째 앞산꼭지들의 일촌계 모임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앞산을 꼭 지키려는 ‘앞산꼭지’들의 일촌계는 열립니다. 비가 와서 사람이 적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으나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오랜만에 같이 막걸리도 한 잔하고 기운을 비축한 탓에 오히려 힘이 넘치더군요. 제법 넓은 농성장본부.. 환경과 생태 2009.02.22
눈발이 날리는 앞산 달비골에서 두 죽음을 보면서 오후부터 비가 온다기에 아침 먹고 나서 연장을 챙겨 안전점검을 했습니다. 철사가 늘어지지는 않았는지 비계파이프를 연결한 클립은 괜찮은지 하나하나 확인을 했습니다. 수시로 점검을 해서 그런지 별 이상은 없더군요. 산골이라 어떤 기상이변이 있을지 몰라 기상청홈페이지에 접속해 몇 차례 일.. 환경과 생태 2009.02.20
앞산 달비골의 새로운 새 소리를 들으면서 몇 일 불던 찬바람이 사라지고 날씨가 풀렸는지 새 소리가 잦아졌습니다. 눈에 뜨일 정도로 많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군요.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라’는 하늘의 뜻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봅니다. 그냥 당연히 우리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알고 고마운 줄 몰랐던 뭇 생명들의 소중함과 자.. 환경과 생태 2009.02.19
앞산을 지키는 싸움을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에게 어제까지 차갑던 바람이 조금 풀린 것 같습니다. 오늘이 겨우내 얼었던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이군요. 내일이면 제가 나무 위에서 보낸 지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렇게 오래 농성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생명을 지키고 대구의 심장부를 지키는 ‘선한 싸움’에 함께 하게 되어 개인.. 환경과 생태 2009.02.18
앞산꼭지들의 쉰다섯 번째 일촌계 이번 일촌계는 극단 ‘함께 사는 세상’에서 아이들과 같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연극교실’을 하는데 용두골에 아이들과 직접 가서 연극의 소재도 찾는 등 늘 우리 앞산꼭지들과 같이 대구의 어머니 산인 앞산을 지키는 일에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살림살이가 빠듯한 극단에.. 환경과 생태 2009.02.16
앞산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하는 사람들 상수리나무 위에 작은 집을 지고 ‘나무 위 농성’을 한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그 똑똑하고 머리 잘 돌아가는 인간들은 계산기 두드리기 바빠 다 빠져 나가버렸지만 셈에 어둡고 우직한 사람들이 남아서 지키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역사는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들 보다 미련할 정도로 성실하고.. 환경과 생태 2009.02.16
앞산 달비골을 벗어나 주말 외박을 다녀와서 어제는 토요일 전교조에서 ‘나무 위 농성’ 당번이라 아침 먹자마자 청소에다 이부자리 일광 소독을 하는 등 부산을 떨었습니다. 처음 올라오는 사람에게 지저분하게 해 두고 갈 수는 없어 정리를 하고 덕분에 대청소도 하는 셈이죠. 2군데 진료 예약과 동영상 개인지도를 받으러 가도록 준비하고 시.. 환경과 생태 200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