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달비골 ‘나무 위 농성’ 100일을 보내면서 오늘이 앞산터널 반대 ‘나무 위 농성’을 시작한지 100일째입니다. 온 종일 머리만 복잡해 오지도 않는 낮잠을 자다 깨기를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농성을 하면서 낮잠을 거의 자지 않았는데 달비골의 나무가 무참히 잘려나간 3월 19일 부터 그만 생활리듬이 깨져 수시로 낮잠이 쏟아지곤 합니다. 의욕.. 환경과 생태 2009.03.24
남문사로 올라 본 앞산의 봄소식 절집이 아름다운 앞산 남문사를 통해 등산을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봄소식이 하루하루 다르게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산은 대구의 상징이자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시민의 자연공원이자 대구의 허파요 심중부인 앞산에 무려 4.5킬러미터나 넘는 터널을 .. 환경과 생태 2009.03.23
앞산의 봄소식을 전하는 이름 모를 들꽃 봄의 소식은 이름 모를 들풀과 들꽃이 먼저 전합니다. ‘봄이 왔으니 움츠려 있지 말고 기운내라.’는 말을 가장 먼저 하죠. 새 우는 소리 역시 마찬가지죠. 하루하루 우는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뭇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인 앞산의 골짜기 중 계절의 변화가 가장 선명한 달비골에 몸.. 환경과 생태 2009.03.21
앞산에 봄소식 전하는 야생화 봄이 성큼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세력은 최후 발악을 해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꽃이 싹을 틔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퍼 왔습니다. ‘부경야생화사랑’ 카페에서 정성스레 찍은 귀한 사진입니다. 앞산터널이 생기고 생태계가 파괴되면 이런 야생화를 구경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 환경과 생태 2009.03.20
앞산 천성산에서 본 봄 소식 아무리 꽃샘추위가 발악을 해도 봄은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벌써 벚꽃이 피고 복숭화 꽃도 자태를 맘껏 내고 있습니다. 천성산에서 바라본 아름다움을 계속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산터널이 뚫리면 앞산의 생태계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인데 자연 생태계 보존은 커녕 마구잡이 개발을 해대.. 환경과 생태 2009.03.20
경찰의 보호 하에 파괴된 앞산 달비골 오늘 새벽부터 달비골에는 전경 1개 중대 병력이 깔렸습니다. 벌목 저지에 아주머니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여경들도 투입시켰습니다. 경찰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게 한심하기만 합니다. 경찰의 보호 하에 태영건설은 마구잡이로 벌목을 해대었습니다. .. 환경과 생태 2009.03.19
봄소식을 전하는 앞산의 야생화 제가 얼마 전 가입한 ‘부경야생화사랑’ 카페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앞산에 이런 아름다운 야생화가 핀다니 너무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철따라 피는 곳을 마구 파헤치면 볼 수 없게 되는데.... 대구의 살림살이를 맡겨 놓았더니 머슴이란 놈이 별 짓을 다 해대고 있어 꼴.. 환경과 생태 2009.03.18
앞산에서 본 봄비에 기지개켜는 완도의 보리밭 멀리 완도에는 벌써 봄소식이 완연합니다. 비록 몸은 가지 못하지만 봄 구경하러 멀리 완도로 떠나 보시지요. 봄소식을 전하는 완도의 보리밭이 참 따스하게 느껴지는군요. 이웃인 완도에 사는 한바다님의 블로그에서 담아왔습니다. 완도의 토박이자 지역 신문에도 글을 기고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 여행과 사진 2009.03.15
앞산 달비골의 봄과 함께 움트는 새 싹 사진 태영건설이 불법으로 공사를 자행하고 마구잡이 벌목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봄의 흔적은 곳곳에 보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오는 봄을 막을 재주는 없습니다. 그것은 자연의 순리요 법칙이기 때문이죠. 저들이 저렇게 미쳐 날뛰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자신 있다면 당당하.. 환경과 생태 2009.02.28
앞산 달비골 벌목저지 행동의 날(2월 27일) 제가 달비골에서 ‘나무 위 농성’을 하면서 아침마다 우리 앞산꼭지들의 작은 성 주변에서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습니다. 마치 ‘우리와 같이 살아요’ 라며 호소하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에 교대를 하고 벌목 저지 싸움을 하러 월곡지 부근에 갔을 때 몇 일 후면 .. 환경과 생태 200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