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론 김종철의 말 “녹색당이 득표율 3퍼센트만 된다면 우리나라 정치 굉장히 바뀝니다. 5~6명 비례대표만 배출된다고 봅시다. 이들이 밤낮없이 국회에서 아주 집요하게 문제를 삼아 보세요. 정치는 뒤집어 집니다.... (중략) ”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 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강연에서 한 말의 일부다. .. 세상이야기 2013.07.25
주말농장 회원을 모집합니다. 제가 살다시피 하는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에 아담한 별장(?)이 있습니다. 초전면 소재지와 5분 거리라 생활권은 초전면입니다. 별장에 딸린 땅이 있어 주말농장 하기 딱 좋습니다. 북구 칠곡이나 달서구에서 가까워 참 좋습니다. 농사는 4월에 시작할 예정이고, 현재 김은미 동지와 산보연 회원 한 분이.. 환경과 생태 2011.03.20
소변도 못 보는 여성 농업노동자들의 현실 지금 들판에는 추수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예전처럼 낫으로 벼를 베는 곳은 없습니다. 그렇게 일할 사람도 없는 게 농촌의 현실입니다. 제가 있는 경북 군위와 인근 의성 지역은 벼를 수확하고 양파와 마늘을 심느라 봄철 농번기 못지않게 바쁩니다. 서로 품앗이를 하는 집도 있고, 외부 인력을 .. 환경과 생태 2010.11.04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는가? 모든 이론은 회색빛, 영원한 것은 생명 ‘모든 생명은 회색빛이요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른 나무의 생명력’이라고 칼 막스는 말했다. 생명의 소중함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누가 봐도 고개를 끄덕이는 논리와 치열한 논쟁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3.. 환경과 생태 2010.09.26
산골에서 느끼는 자연의 신비로움 단비가 온 뒤에 느끼는 자연의 신비로움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다. 다른 곳은 폭우가 쏟아졌다는데 이 곳은 땅을 조금 적시다 말았다. 버림받은 경상공화국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축 쳐져 있던 농작물은 비를 맞자 싱싱하게 고개를 든다. 마을 어귀에 서 있는 나무 역시 마찬가지로 푸르름을 더해.. 환경과 생태 2010.07.03
마치 전쟁터 같은 산골 농번기 지금 제가 있는 군위군 산골은 가장 바쁜 철입니다. 양파를 캐고 모내기를 하는지라 새벽부터 경운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면소재지에 가면 모르나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지 이미 오래입니다. 다행히 이 마을에는 아시아 이민 여성의 4살짜리 아이가 있어 마을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 삶의 이야기 2010.06.26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수탈농업대신 자연농업으로 제 철의 음식을 먹는 게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 제 철에 난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게 몸에 이롭다는 건 누구나 안다. 참외나 수박을 3~4월에 먹은 지 이미 오래되어 어색하지 않지만 자연의 질서에 어긋난 것은 분명하다. 더운 여름에는 가을걷이를 한 후 뿌려 겨우 내 모진 추위와 눈보라에도 살아남은 .. 환경과 생태 2010.04.11
꽃샘추위가 발악하는 산골에도 봄은 온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경북 군위군에서도 산골인 소보면입니다. 버스 종점이 코 앞이니 두메산골이죠. 대구에는 꽃이 폈다는데 여기는 밤낮 기온 차가 20도가 넘으니 제 몸이 적응하느라 고생입니다. 몇 일전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서 방한복을 입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삶의 이야기 2010.04.09
자연농업을 고집하는 우직한 농사꾼 화학 비료와 맹독성 농약 살포로 토양 산성화 극심 농사나 사업이나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렇지만 막상 하려면 여간 힘이 들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화학비료를 주고 병충해가 오면 바로 농약을 치는 농사가 ‘식량증산’이란 미명 하에 박정희 정권.. 환경과 생태 2010.04.09
자전거로 달린 군위읍 40킬로미터 왕복 몇 일 전 목욕도 하고 장도 볼 겸 군위 읍내까지 다녀왔습니다. 면소재지에서 조금 더 가는 정도만 다녔는데 막상 읍내까지 초행 길을 가려니 걱정이 앞서더군요. ‘전국 완주도 했는데 이 정도 못 가면 체면 안 선다’는 똥고집 하나로 자전거를 밟았습니다. 면소재지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군위 12.. 삶의 이야기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