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쓰는 게 참다운 글이다. (서평) 소금꽃나무』를 읽고 책으로 묶인 연재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연재할 때는 아무래도 챙겨보지 않는 한 사정에 따라 띄엄띄엄 읽게 된다. 연재가 끝나고 책으로 묶여 나오면 떠오르는 감동의 조각에 이끌려 손에 잡는 소설. 그렇더라도 좋은 소설은 감동이 반감되거나 바래지 않고 더욱 진한 울림.. 좋은 글 2007.05.12
햇살을 노래하리라 화려한 분위기로 감칠 듯 속삭이던 한때는 지나고 그리도 소금에 저려놓은 파김치로 만들고는 미련 없이 떠나버린 사람, 사람들.... 그 남은 쓰라림은 누가 고스란히 안으란 말인가? 낚시에 걸린 붕어처럼 마지막 안간힘을 치다가 찢겨진 핏줄처럼 사무침은 처절하기만 하다. 참다못해 울고 울다 못해 .. 좋은 글 2007.05.09
행복한 세월아 바람은 불지만 거역할 수 없고 내리는 빗방울을 안을 수 없듯이 흩어진 마음을 주워 담기가 이리도 어렵다는 말인가? 찢어진 마음을 다시 이어보려 몸부림치는 시간을 보내며 돌이킬 수 없는 흘러간 시간을 부여잡고 몸부림을 친다. 원치 않아도 흐르는 세월은 막을 길 없는데 뭘 그리도 겨웁게 힘들.. 좋은 글 2007.05.04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을 자주 하라 인간관계는 사회생활의 출발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담엔 ‘좋은 인간관계’의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형성된 다양한 인맥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좋은 인간관계, 다양한 인맥을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좋은 글 2007.05.03
오늘은 노동절 117주년 노동절 이주노동자 대구 집회에..... 오늘은 노동절, 바람은 맑게 흔들리고 나무는 푸르게 하늘을 뒤덮고 나는 그 나무 아래 가만히 이 기막힌 생명의 노래를 듣는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껴안고 입 맞추는 이 계절의 하루를 나는, 보고 싶은 얼굴들을 생각 한다. 너무 바빠 지.. 좋은 글 2007.05.01
네 종류의 친구 친구에는 4가지 부류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둘째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 좋은 글 2007.04.28
내일의 사람아! 과거를 붙들고 새하얀 밤을 지새는 사람아! 견딜 수 없는 슬픔에 그만 쉬고 싶어 하는 사람아 흘러간 시간을 붙들고 울지 말고 이를 가는 증오의 어리석음을 걷어차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찬란한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삭풍을 이긴 보리밭 고랑을 보며 그리도 연하던 풀잎이 농익은 이삭이 되는데 .. 좋은 글 2007.04.23
모든 것을 소유하려면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지식에도 매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아직 맛보지 않은 어떤 것.. 좋은 글 2007.04.03
비난에서 교훈을 찾아라! 세상에서 비난을 좋아하는 이가 어디 있겠는가? 살면서 비난을 안 받아본 이가 어디 있겠는가? 오죽하면 바른 말이 가장 가슴 아프게 한다고 하겠는가. 인간은 본래 생산하는 동물 중 가장 고등하지만, 자기에게 오는 비난의 화살을 즐겁고 기쁘게 받았다는 이를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자고로 자기를 .. 좋은 글 2007.03.30
체면이라는 병 체면은 철저하게 타율적이기에 남의 눈을 벗어나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속이 찬 사람은 겉치레와 형식과 체면에 별로 구애 받지 않습니다. 체면은 담대함과 반비례합니다. 체면은 사람을 무척 피곤하게 만듭니다. 체면은 자신 속에 저항감을 일으킵니다. 체면이 사회를.. 좋은 글 200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