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4500원 짜리 밥이다. 이 밥을 가족들에게도 주는지 정말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오늘이 수술한 지 2주째라 퇴원하라는 압력이 들어왔다. 휠체어를 벗어나 겨우 목발을 짚기 시작했는데 나가라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 몇 일전 원무과장에게 ‘집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고 하니 목발에 적응할 수 있게 몇 일 말미를 주라’고 했더니 ‘주치의사와 상의해 보자’고 하더니 오늘은 이틀 여유를 주겠다고 한다. 무엇보다 진료비를 당장 줄 수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지 이틀 미루자고 한다. 수술해 빼 먹을 거 다 빼먹고 나면 푼돈인데 내 보내는 게 상책 아니겠는가. 연말만 아니면 일주일 가량 버티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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