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도 굶게 생겼는데 소 굶어 죽는 게 뭐 대수냐 하겠지만 안락사나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13일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퍼진 ‘소 집단아사 영상’과 그에 따른 보도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소들이 사료가 없어 굶어 죽거나 배고파 흙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축산농민들이 소 값 폭락과 사료 값 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자 사료공급을 제대로 못해 발생한 것이다.
이효리는 “힘없이 누워서 더러운 축사 바닥을 핥고 있는 영상을 보니 너무 불쌍해요. 농민도 살고 소도 최소한 굶어 죽지는 않는 대책은 없나요”라는 소신발언을 남겼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정말 슬펐다”, “이효리 마음이 정말 예쁘다”, “정부가 문제다”, “대책마련이 시급한 듯”,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에게 ‘평생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분들에게 관심을 갖자’며 트위터를 통해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 이야기를 우리 영화에 담고 싶다’며 한미FTA반대에 나선 김부선, 홍익대비정규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며 희망버스의 시동을 거는데 기여를 한 김여진, 정치적인 소신을 당당히 밝힌 김제동에 이어 이효리는 불이익을 감수한 ‘개념 연예인’이다. 이효리는 “요즘에는 섹시하고 도도한 이미지보다 개념 연예인의 이미지가 더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난 아직 까칠하고 도도한 연예인”이라며 자신을 낮추었다. 당당한 개념 연예인 이효리가 참 좋다. (티비데일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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