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아나운서의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구미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단수와 관련한 소신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주하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마감 뉴스 마침 발언에서 “옆집 아이가 다쳤을 때는 위문이다 약이다 챙겨주면서 정작 우리 아이가 다쳤을 때는 나몰라 하는 부모 어떠세요?”라며 “일본 지진 피해에 생수다 생식품이다 보내주면서 4일째 물이 나오지 않는 구미시민들은 정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라고 했다.
이 말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미 단수 사안에 대해 외부적인 지원은 커녕 ‘충분히 물을 받아 놓으라’는 등의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주하의 ‘소신 발언’에 크게 공감하며 해당 내용을 트위터 등에 빠르게 전파시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주하 아나운서의 소신발언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문화방송노조 총 파업’ 때 보여준 당당한 모습에 ‘아름다운 사람 김주하’라는 칭찬을 보낸다.
수자원공사는 “10일 밤부터 밤샘 작업을 벌여 4대강 사업 공사로 인해 막아 놨다 무너진 구미광역취수장 가물막이를 복구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오늘(11일) 오전 6시부터 현재 구미와 칠곡, 김천지역 17만 가구 중 3만 6천 가구를 뺀 나머지 가구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수장에서 정수한 물이 배수지를 거쳐 가정으로 공급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구미시 선산읍과 봉곡동 등 구미와 칠곡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 나오지 않고 있다.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은 “21세기 대명천지에 국공립대 등록금 14년 치를 강바닥에 퍼부어 이게 뭐 하는 짓이랍니까?”라고 4대강사업 중에 일어난 사고임을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4대강 삽질과 함께 상수도를 구미시가 직접 운영하지 않고 수자원공사에 맡긴 탓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공공부문 민영화가 얼마나 위험한가, 그 중에서도 먹는 물을 돈 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 가를 보여준 명확한 증거다. (인터넷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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