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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지도력의 원천은 오직 실력

녹색세상 2010. 9. 27. 15:51

오합지졸을 근사한 합창단으로 승격시킨 박칼린

 


신경민 MBC 논설위원이 27일 KBS 2TV에서 전날 저녁 방영된 ‘남자의 자격’의 합창단 지도자 박칼린을 격찬했다. 온갖 연줄로 얽힌 국내 음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박칼린 감독 지도력의 원천은 실력이다. 그래서 나도 박칼린을 좋아한다. 신경민 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요즘 예능프로 대부분을 기피하다가 ‘남자의 조건’은 일부러 시간 맞춰 봤다”며 “박칼린 감독은 매력적인 지도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 위원은 이어 “두 달 만에 오합지졸을 근사한 합창단으로 승격시킨 요소는 실력, 열정, 피, 땀이었다”며 “혈연, 지연, 학연, 근무연수, 술 실력이 아니었죠. 바로 이겁니다”라고 박칼린의 리더십을 격찬하며 우회적으로 우리사회에 만연한 ‘연고주의’를 꼬집었다. 학연이나 지연 혈연이 있던지, 아니면 든든한 부모의 배경이 없으면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게 문화예술계다. 다른 곳 보다 더 심한 음악계에 박칼린은 오직 실력 하나 만으로 승부를 걸어 지금에 이르렀다.


신 위원뿐 아니라 인터넷에선 “몇 년 만에 수작을 봤다”, “박칼린, 배다해, 선우, 신보라 등 ‘남자의 자격’을 통해 우리들에게 다가온 진정한 스타들에게 우리 모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낸다”며 박칼린 감독을 격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박칼린 감독에 대한 칭찬이 반짝하지 말고 오래 지속되기를 빈다.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건강한 사회가 되어야 결과에 승복을 한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곳곳에 늘려있어 불안하다. (출처를 잊어 버렸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