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국제

총알은 다시 나를 향해 돌아온다.

녹색세상 2009. 5. 20. 11:29

 

 

전쟁주의자들은 언제나 ‘전쟁과 평화’를 같이 들먹입니다. ‘전쟁으로 평화를!’ 말하는 것이야 말로 웃기는 이야기지요. 톨스토이가 자다가(관속에서) 벌떡 일어날 일입니다.^^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크고 작은 분쟁이 이념, 종교, 인종 등 다양한 이름아래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이면을 살펴보면 ‘모든 전쟁의 배후는 미국’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석유를 도둑질 하고 군산복합체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전쟁을 팔고 있는 것이죠. 자료를 찾아보니 한국 국방연구원 세계분쟁팀에서는 세계분쟁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더군요.

 

 

 

마하트마 간디는 국가는 집중되고 조직된 형태의 폭력을 대변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국가가 폭력을 조장하고 전쟁을 조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톨스토이 또한 ‘국가는 폭력’이다고 이야기하면서, 폭력에 바탕을 둔 모든 혁명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쟁의 이면,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가 보면 국가와 거대기업, 에너지문제 등 권력의 지배와 암투가 있습니다. 항상 민주와 평화를 이야기 하지만……. 최근 외국의 한 단체에서 재미있는 포스트 캠페인(이라크 전쟁 종식)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가 잡혀 갈 때 제자인 베드로가 칼로 적의 귀를 치자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했습니다.

 

  ▲ 총을 잘 쏘는 저격수가 숨어서 쏜다 할지라도 저격수는 상대 저격수에 의해 저격당하기 마련입니다.


‘총으로 흥한 자 총으로 망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온갖 탐욕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전쟁을 미화 시키지만 전쟁으로 인한 상처는 엄청난 후유증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디 총알과 수류탄, 미사일, 대포뿐이겠습니까? 말(언어)로 휘두르는 폭력과 억압적, 비민주적 제도 또한 명백한 폭력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은 사람을 더욱 괴롭히는 악랄하기 그지없는 짓입니다. 사람을 죽이고 못 살게 구는 모든 전쟁을 반대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밥이야기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