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민중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대구의 세계노동절 행사

녹색세상 2009. 5. 2. 13:24

 

세계 노동절, “1%의 특권층만을 품고 99%의 국민대중은 나 몰라라 하는 이명박 정권의 1퍼센트 부자공화국에서, 희망은커녕 숨 쉬고 산다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진 노동자 민중의 마음”을 모아 개최한 ‘제119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 또한 노동자계급의 단결과 전 세계 노동자 민중들의 연대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를 무너뜨려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중승리의 길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수구골통의 본산이 대구 지역에서도 ‘노동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몸부림치는 행사가 있었다. 민족해방 운동의 불씨를 올린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국채보상공원에서 집회를 시작해 재래시장의 상징인 칠성시장에 가서 마무리 집회를 했다. 집회를 마친 후 시장의 상인들과 같이한 ‘세계노동자의 날’ 행사였다. 지역 주민들과 같이하는 노동운동의 길이 시작되었다.

 

 

 

  

4.29 재선거에서 울산 북구에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제 원내 진입한 정당이 되었으나 의석 하나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걱정이다. 한나라당은 완전 몰패를 당해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이 벌어졌다. 투표율도 예전보다 높아 젊은층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서울 용산살인으로 세상을 떠난 고 양회성 님의 아들, 아버지를 경찰의 폭력에 의해 잃어버린 아들의 슬픔은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 책임자 처벌은 커녕 진상 규명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재판은 벌어지고 있다. 앞니가 부러지고 손가락이 잘린 시신을 본 유족들은 ‘화재로 죽었다’는 경찰의 말을 믿을 수 없다. 군사 독재 정권도 하지 않은 유족 몰래 사체 부검을 한 것 자체가 많은 의혹이 있음을 보여준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죠? ^^ 민주노총대구본부 박배일 본부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진보신당 대구시당 조명래 위원장.

  

 

 

 

119주년 노동절 대회사를 하는 민주노총 박배일 본부장, 영감을 강하게(?) 받았는지 연설에 힘이 가득 실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