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생태

앞산터널 불법공사에 불법사진채증까지 자행한 태영건설

녹색세상 2008. 12. 16. 20:09

 

태영건설의 불법공사와 대구시의 관리감독 태만에 항의하기 위해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약칭:앞산꼭지)이 상인동 달비골에 ‘나무 위 농성장’을 지었습니다. 공원지역이라 앞산공원관리사무소에서 행정절차를 밟아 집행을 하고, 사법 처리에 대비해 경찰이 사진 채증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태영건설 직원들이 달비골 농성장에 ‘태영건설’ 직원 복장을 한 채 한 마디도 없이 불법으로 사진을 찍는 일이 발생해 앞산꼭지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 불법 사진 채증을 하다 앞산꼭지들에게 들켜 항의를 받고 있는 태영건설 직원들과 등산객들에게 불법 사실을 호소하는 앞산꼭지들.


 

문화재청은 대구시의 ‘공사 중지에 대한 유권 해석’ 요청에 대해 대구광역시건설관리본부장 앞으로 공사 중지 구간은 ‘사업부지 내 설계변경 구간’이라고 분명히 회신을 했습니다. 앞산터널 공사 제3구간인 파동 용두골 현장 설계변경을 두 번이나 했으니 문화재청의 회신이 바로 정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영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야간에 불법으로 높이 50미터의 교각 콘크리트 타설을 감행하고, 불법 벌목작업을 하는 등 엉성하기 그지없는 건설관계법 조차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태영건설에 대해 감독을 해야 할 대구시는 감독은 커녕 불법 공사를 방조하고 있어 정경유착이란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 주차장을 빠져 나가면서 앞산꼭지들을 비웃으며 또 다시 사진 채증을 하는 태영건설 직원들.

 

중앙부처인 문화재청을 ‘공사중지 명령’을 어느 건설회사가 어길 수 있단 말입니까? 아무리 간이 큰 현장소장이라고 해도 전과자가 되고, 언론에 알려지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직원들을 시켜 불법으로 사진 채증까지 시키는 짓을 태영건설은 자행하고 했습니다. ‘초상권 침해니 사진 지우라’고 항의하는 앞산꼭지들을 비웃으며 주차장을 빠져 나가다 사진을 찍는 등 상식 이하의 짓거리를 해대었습니다.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태영건설의 몰상식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현장 책임자인 소장의 지시 없이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임에 분명합니다. 앞산꼭지들의 끈질긴 항의 때문에 찍은 사진 파일을 지우고 나서야 달비골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위 사람의 지시라 하지만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가 나이 쉰이 넘은 사람들에게 쌍욕을 하는 등 태영건설 직원들의 입은 거의 ×레 수준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아래에 있는 곳으로 항의전화와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누가 말처럼 꼭 해서 일도 못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원칙이 그렇다는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


태영건설 홈페이지 http://www.taeyoung.com/

태영건설 대구 현장사무소 053-743-8601~3


대구시청 도로과 전화  053) 803-4823

대구시청 자유게시판

http://www.daegu.go.kr/Participation_Citizen/FreeBoard.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