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건재한 상왕, 이명박 정부의 만사형통은 상왕의 모습

녹색세상 2008. 12. 8. 15:26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이 언제부터 ‘봉하대군’으로 불렸는지 모르지만 오늘의 이명박 정부에서 상왕은 건재했다. 일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상왕도 그냥 상왕이 아니라 ‘만사형통’이란 말이 떠돌 정도로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말이 많았다. 그 시절 우리의 상왕 만사형통께선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 잠시 자신들의 나라인 듯한 일본으로 떠났다가 돌아와 포항이라는 자신의 지역구에 일본 부품공단을 유치했다는 논란이 일자 아니라고 고함을 냅다 지르며 날뛰다가 결국 사실로 들어나자 아무 소리 안하고 시침을 땐 전력이 있다. 이와 더불어 포항 쪽에 호미곶에 연결되는 다리를 놓는다거나 하는, 형과 아우의 자신들의 고향이라는 곳에 대한 투자가 남들이 보기에 충분히 의심의 눈길을 받을 법한 행태를 보임에도 언론과 매스컴에선 대통령이라는 권위와 상왕 만사형통이라는 놈들에 대해 별로 떠들지를 못했다.

 

 ▲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홍준표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부대표 등 지도부와 뭔가를 논의하고 있다. 역시 상왕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오마이뉴스)


이번 국회에서 같은 당 출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성분 보고서를 보다 매스컴에 알려진 사실을 두고볼 때 상왕은 역시 상왕이었다. 자신들의 정책인 일부 강부자 만세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원들에 대한 상세한 성분보고서는 누구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모르지만 분명 법치국가인 민주주의 공화국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딘가 구린데를 찾아 정치보복이라도 하겠다는 포석인지 모르지만 이번 보고서를 만든 집단과 이를 보고 어떤 액션을 취하고자 한 상왕 만사형통 떨거지들에 대해 국민들이 가만히 보고 있다간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를 일이다. 자고로 만사불여튼튼 이라 했다. 어디서 되지도 않는 ‘봉하대군’ 소리를 만들어내는 언론과 매스컴의 현주소로 볼 때 이번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성분 보고서는 혹시 국정원 이란 곳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나 의심이 된다. 만일 그곳에서 작성된 보고서라면 우리는 모두 ‘허걱’ 하고 놀라 자빠질 일이다.

 

그렇잖아도 공안정국용 마녀사냥식의 전임정권 비리와 부패를 캐기 위해 눈이 뻘건 이런 권력의 주구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국정원 마저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고유 업무인 대공  무와 국가 정보관련 업무를 등한시 하고 현 이명박 정부의 주구 노릇에 이바지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에 더 이상 민주주의는 없다. 더구나 경제회생과 선진국으로의 도약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 단지 반민족적, 반사회적, 반민주적 이명박 패거리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국민기만 및 외면한 자신들의 치부만 기승을 부릴 것이다. 이에 언론과 매스컴은 철저히 이 사건을 파헤쳐 상왕 만사형통이라는 이명박 주변 떨거지들에 의한 정치적 농단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언론은 집 지키는 개처럼 문제점을 발견하면 떠드는 게 할 일이다. 떠들지 않는 언론은 짓지 않는 개와 같아 폐기처분해야 한다. (한토마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