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 인사, 경제실패, 남북파탄에 독재미화까지
이명박 정권의 하는 짓이 갈수록 병적이고 참괴하기 짝이 없다. 정말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고 국정에 임하는 정상적인 정권인지 의심이 가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이후 보여주고 있는 천박한 통치철학과 무능한 국정수행과 독선을 보면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반민주적, 반국민적, 반민중적인 정권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다. 국가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렸던 외환위기속에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금융대란에 의한 금융위기 와중에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미국경제를 살리는데 1분의 여유도 없다며 동분서주하면서 초당적 능력, 화합형 내각을 인선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오바마와 달리 이명박 대통령은 고소영, 강부자 패거리 인사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데 이어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미쇠고기 전면개방으로 국민적 반발을 불러 촛불정국을 야기하였다.
▲ 우리 역사를 노골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뉴라이트 행사장면(사진:오마이뉴스)
독재정권 미화ㆍ세뇌 캠페인 나선 이명박 정권
정권의 우편향 각본에 따라 임명 당시 부친 친일 전력논란을 극복하고 장관감투를 쓴 대표적 명빠코드 인사인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가 ‘건국6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을 미화하고 우상화하는 현대사 영상물(DVD)을 제작하여 전국 1만여 초ㆍ중ㆍ고에 배포해 본격적인 독재미화 세뇌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과부는 ‘건국60년’을 맞아 ‘대한뉴스’와 ‘한국정책 방송’ ‘한국방송’등의 영상자료를 이용하여 1950년~2000년대 역사를 다룬 80여개 영상물로 구성된 ‘기적의 역사’라는 영상물과 책자를 만들어 지난 10~11월 두 달 동안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배포하고 교과시간이나 재량활동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하였다. 이 ‘기적의 역사’ 영상물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는 물론 특정지역민과 국민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내용 대부분이 이승만ㆍ박정희ㆍ전두환 독재정권의 반민주적 철권통치, 인권탄압, 언론통제와 이에 항거한 민주화 역사는 쏙 빼버린 채 독재정권 치적과 경제발전을 미화 선전하는 일색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건국60년 기념사업 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기적의 역사’ 영상물을 보면 노골적인 박정희 전 대통령 영웅 만들기를 중심으로 독재 정권의 업적 찬양 일색이다. 영상 40개로 이루어진 1960~70년대 부분의 경우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영상이 절반이 넘는 22개이며 영상마다 박정희 대통령을 산업화의 지도자로 극찬하고 있다. 육영수 여사 장례식 장면도 그렇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식 장면은 ‘태산이 무너지듯, 강물이 갈라진 듯 이 충격과 비통을 어디다 비길까’라는 심금을 쥐어짜는 대사를 넣어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1980년대를 다룬 부분에서는 서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수출실적 200억 달러 달성 등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경제부흥 부패척결을 이끈 강력한 지도자로 묘사하여 12.12사태와 5.18광주 학살과 천문학적 비자금 건으로 받았던 법적처벌에 대해 면죄부를 주었다. 이와 달리 민주화의 분수령이 되었던 5.18 광주항쟁과 6.10항쟁은 빠져있다. 1990~2000년대 관련 영상물 가운데 공을 들인 부분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 추진했던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이다. 복원된 청계천이 서울의 명물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잿빛 도심을 푸른색으로 바꾸어 놓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환영하고 있다’는 찬양 일색이다. 반면에 경제발전의 주역인 수많은 노동자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의 애국적 열정과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의 토대를 구축한 남북관계 발전의 전환점이 된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은 빼버렸다.
‘기적의 역사’ 폐기 처분하고 교과부 장관 엄중 문책하라
4.19혁명을 ‘4.19 데모’로 폄하한 역사왜곡으로 헌법을 부정하고 5.18광주 항쟁, 6.10민주 항쟁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켜 민주화 역사를 사장시키고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을 빼버린 반민주적이고 반민중적인 극심한 우편향 우상화 세뇌 영상물 ‘기적의 역사’는 국민과 역사와 민주화와 민족을 기망한 ‘기망의 역사’요 ,민주주의와 민족 평화통일을 기피한 ‘기피의 역사’이자 특정 정권과 이념에 편향된 ‘기형의 역사’다. 독재정권이다 하여 잘못만 있고 잘한 일이 없는 건 아니다. 민주정권도 마찬가지다. 기왕지사 긍정적인 업적위주로 영상물을 제작할 의도였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적 사실, 중요성을 고려하여 최소한 공정, 균형성이 유지되도록 제작되어야 마땅하다. 민주화와 남북평화, 민주정권은 철저히 소외시키고 인권탄압과 민주주의를 억압한 반민주적 독재정권의 경제발전 업적만을 미화하는 역사왜곡, 헌법무시, 청소년 세뇌용 영상물 ‘기적의 역사’는 갈등을 심화시키고 특정지역민의 반발을 촉발시켜 국민 분열을 야기 시키는 망국적 정신 독극물이다.
이명박 정부는 당장 관련 영상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량 회수하여 폐기조치하고 대국민 사죄를 해야 한다.건국 60년 사업회 자료를 이용하여 제작하다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부분적인 사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거나 말로만 회수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사죄와 책임자 문책 등 제반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명박 정권은 독재잔 당 정권으로 낙인찍혀 국민과 민족의 심판대에 설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토마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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