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만평

‘개티즌’ 지만원의 꼼수?

녹색세상 2008. 11. 20. 14:35

 

 

대표적인 수구꼴통 지만원이 기부천사 문근영에 대해 ‘좌익 얼굴마담’이고 ‘좌익 여동생’이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정없이 배설해 버렸습니다. 이러니 ‘개티즌’ 소리를 듣는 게 마땅할 것입니다. 그는 “좌익 메뚜기떼들이 분위기를 뒤엎기 위해 빨치산의 슬하에서 자란 문근영을 기부천사로 띄우고 나섰다”며 “좌익 세력은 뿔 달린 사람이 아니라 문근영과 같이 천사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지화하려는 심리전”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오히려 사이버 모독죄 제정 여론을 끌어내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사이버 모독죄’를 만들면 돈 주고 알바 동원해 함량 미달의 악성 댓글 달아 온 한나라당과 뉴라리또 같은 수구 꼴통들이 더 불리하다는 걸 모르는 가 봅니다. 지만원 씨의 나이가 칠순이 가까워 오던데 노망기가 발동하는 것 같아 불쌍하기 그지없네요. ‘좃선일보’의 조갑제로부터 엄청나게 귀여움 받고도 남을 짓만 골라 하고 있는 지만원이 노망든 걸 무상진료해 주기 위해서라도 진보신당이 집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앙증맞은 짓만 골라하는 지만원 어린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레디앙/이창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