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만평

이명박 정부의 갈수록 태산인 경제 정책

녹색세상 2008. 11. 19. 17:26

 

 

 

연기금을 쌈짓돈처럼 마구 갖다 퍼부어도 환율은 계속 오르기만 하고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건설과 은행 부실이 겹쳐 한국 경제병은 호전될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엉뚱한 처방만 내 놓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를 수술대에 올려놓고 수술할 생각은 하지 않고 산소호흡기를 대 놓고 약만 투여하는 꼴이죠. 약이라도 제대로 쓰면 다행이건만 엉뚱한 약만 먹이니 문제지요. 고생하는 것은 환자와 가족들이란 것은 삼척동자도 알건만 이명박과 강만수만 모르고 있어 애꿎은 국민들만 속이 타 들어 갑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보고도 정신 못 차리는 이명박 정권은 이제 막 시작된 ‘실물 경제의 바닥이 어딘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는커녕 대비책도 전혀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천국가도 좋으니 얼른 갔으면 좋으련만 뻘짓에다 헛소리까지 해대니 이 노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2008. 11. 19일 한겨레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