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당선으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오바마의 미국이 어떻게 변할 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최소한 부시처럼 하겠냐는 정도의 통박을 재 볼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부시의 일방주의로 숨죽여 지내던 세계가 희미한 미소를 짓는 듯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 놓고 그의 당선을 축하해 줄 수도 없습니다. ‘한미FTA’의 미국 의회 비준을 위해 2mb가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 지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모름지기 대통령이라면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미FTA’ 협상을 들고 나온 노무현 보다 더 문을 활짝 열어 중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한나라당은 ‘우리도 흑인 대통령 뽑아야 하는가’라는 상식 이하의 논평을 내는 등 함량미달임을 스스로 보여주는 추태를 만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갑갑하기 그지없는 자들에게 상머슴 노릇을 시키고 있는 국민들이 열 받을 일만 남았지요. (래디앙/이창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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