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만평

겁 없이 하늘을 나는 짭새

녹색세상 2008. 8. 21. 22:40

 

 

 

경찰이 요즘 물 만난 고기처럼 난리를 칩니다. 공안정국 올림픽을 열어 ‘국민사냥 마일리지’ 종목을 만들더니, 촛불집회와 관련해 연행한 여성에 대한 성희롱을 넘어 ‘내의 벗기기’까지 신설해 누가 잘 하나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공권력 남용을 넘어 명백한 폭력이죠. 넘을 선을 한참 넘어선 경찰을 보면서 군사독재 정권시절 경찰에 입문한 경찰 수뇌부의 머릿속은 아직도 예전의 ‘두들겨 패면 된다’는 향수에 젖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샤워하는 여성들을 훔쳐보는 등 상식 이하의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경찰서가 어디냐고요? 서울 마포경찰서와 강남경찰서라고 합니다. 인권 침해가 없었는지 ‘전화 숙제’ 독려를 카페 게시판에 올리던지 회원들에게 연락을 해야 할까 봅니다. (08년 8.21일 경향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