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농성투쟁을 시작한지 1090일이 되어갑니다. 단식을 시작한지는 65일이 되어갑니다. 단식은 약자들이 항거하는 마지막 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곡기를 끊는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60일 넘게 단식을 하면 회복식을 잘 해도 건강에 위험이 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노동부 차관이란 자는 ‘별 일 아니다’고 입을 함부로 놀리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광우병위험 쇠고기를 먹는 것 보다 더 위험하고 험난한 일입니다. 경제가 안 돌아가는 주요 원인이 내수가 죽었다고 난리를 치면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동자들의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으려 합니다. 정말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를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레시안/손문상 그림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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