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도 따로 노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개성이 강하다’고 봐 줄 수 있고, 다르게 보면 규칙을 어기는 별난 놈이기도 하죠. 이명박의 경우는 후자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이 오매불망 그리는 부시 형님도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똘마니 주제에 따로 놀고 있으니 열 받을 만하죠. 별 내용도 없이 혼자 놀고 앉아 있으니 웃긴다는 말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저렇게 혼자 까불다가 미국이 한 마디 하면 찍소리도 못하는 주제에 너무 웃기죠. 이명박의 뻘짓이 언제까지 갈지 두고 볼 일입니다. (7.26일 한겨레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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