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만평

고시 강행 축포, 미국 캐나다에서 쏘아대다

녹색세상 2008. 6. 30. 17:00

 

 

 

미친 쇠고기 상륙작전을 축하하는 축포인지 연신 캐나다에서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과 특정위험물질(SRM) 리콜사태가 지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소식은 광우병에 걸린 캐나다 소도 미국에서 도축되기 100일 전에 들어오면 미국소가 된다는 것, 그리고 미국은 국내 소비자 식탁에 오를 때까지 광우병 위험 물질이 섞인 쇠고기가 유통되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검역체계를 갖고 있다는 것, 그래서 환자가 발생한 이후에나 리콜이 이루어지는 게 다반사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30개월 미만 소머리까지 수입하는 우리는 오직 미국 수출업자들의 선의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한 가지 더, 광우병이 발생해도 OIE(국제수역사무국)는 여전히 캐나다가 광우병을 통제할 수 있는 나라임을 보증해주고 있습니다. 광우병 예찰에서 캐나다 보다 훨씬 후진 체계를 갖고 있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OIE는 여전히 미국 편을 들어 줄 것입니다. 검역주권을 포기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