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민중

이랜드ㆍ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

녹색세상 2008. 6. 20. 08:05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싸운 지 일년이 되었다. 이들의 요구는 지극히 순박하고 간단하다. 자신이 일하던 일터에서 일 하게 해 주고 온 종일 화장실도 못 가며 일한 월급이 90만원 안 되니 좀 더 올려 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법을 떠나 상식의 문제다. 노동자들의  요구에 이랜드 측은 ‘성서에 노동조합은 없다’는 망발을 하며 하느님을 욕 보였다. 성서 구석구석에 보면 ‘약자를 돌보라’는 구절이 엄청나게 많다. 이 시대의 약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돌보는 것은 지극히 성서적이다. 장로라는 박성수는 성서의 이런 구절은 전혀 보지 않으려 한다. 신약성서는 바울서신을 바탕으로 예수의 제자들이 기록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복음서가 기록되었다는 것은 신학의 기본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바울 서신 곳곳에 보면 ‘약자를 돌보라’고 되어 있다. 박성수는 이제 사기 그만치고 하느님 욕 그만 보여야 한다. 노동자들의 피눈물 나는 절규를 외면 한다면 공의의 하느님의 심판은 박성수를 분명 향할 것이다. 일하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모르는 여성들을 투사로 만든 것은 오로지 이랜드자본과 권력이다. 책임질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