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무한질주’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축배를 들며 좋아하고 있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지뢰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와 청와대의 공천 지침을 명확히 전달하고 실천한 이방호는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터질지 모를 지뢰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국정 운영 능력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죠. 어디에 폭발물이 있는지 모르니 장비로 땅을 파지도 못하는 지경입니다.
집값을 잡아야 정권 존립 자체가 흔들리지 않는데 서울의 ‘강북뉴타운’ 폭탄이 어떤 크기로 터질리 모를 지경입니다. 답이 그리 어렵지 않은데 있다는 것은 경제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습니다. 그런 기본을 지키지 않으려니 머리가 복잡하고 꼬일 뿐이죠. ‘부동산 거품과 함께 운명’을 같이할지 임기라도 채울지는 전적이로 이명박 정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재벌 건설회사 회장 출신 대통령과 땅부자 장관들의 머리에서 상식적인 답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한겨레만평)
'문화 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 못 미 (0) | 2008.04.14 |
---|---|
머리 셋 달린 ‘공룡’ 탄생 (0) | 2008.04.13 |
18대 국회, 누더기의 과반.... (0) | 2008.04.13 |
삼성, ‘범죄 집단 맞습니다’ (0) | 2008.04.05 |
욕 나온다, 그 대통령에 그 장관 (0) | 2008.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