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블로그, 네티즌들의 40%가 갖고 있다.

녹색세상 2008. 2. 21. 01:15
 

누리방(블로그)은  누리꾼(네티즌)들의 40%가 갖고 있다고 한다. 30대 중후반 이상을 제외하면 �은이들은 대부분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먼저 차지하는 자가 임자인 가상공간에서 청년들의 마음을 훔치려면 누리방(블로그)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돈 들여 유인물 만들어 뿌리는 수고까지 계산하면 젊은 누리꾼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누리망(인터넷)을 이용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다. 후배의 꼬임 때문에 얼떨결에 만든 누리방, 무엇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전자우편(이메일)을 사용하는 다음에 둥지를 틀고 돌아가는 것을 알 때쯤 ‘볼로그는 네이버’라며 유혹하는 말에 지식검색으로 유명한 네이버에도 자리를 잡고 다음에 있는 자료를 퍼다 날랐다. 만든 지 3개월 만에 1년이 넘은 다음의 조회 수를 넘더니 그 후로는 탄력이 붙어 자연스레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와중에 젊은 누리꾼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미끼’를 던지는 방법도 알았다. 중요 소식은 퍼온 글임에도 불구하고 70개가 넘게 댓글이 달릴 정도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진보를 말하는 사람이라면 누리방(블로그)을 꼭 운영해야 한다고 감히 주장을 한다. 하루 1시간 정도만 투자한다면 관심을 끄는 누리방을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 젊은 누리꾼들의 정서를 모르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관심 있는 분야나 자신이 종사한 업무는 어지간한 기자보다 더 예리하고 뛰어난 기사를 쓸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전체 누리꾼들의 40%가 갖고 있다는 누리방 하나 없는 진보진영의 활동가들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것조차 하지 않으면서 ‘진보’를 들먹이는 것은 뻥에 불과하다. 모르면 묻고 부족한 것은 채우면 된다. 대중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을 알리고 얼굴을 팔 필요가 있는 사람은 두 말할 필요 없다. 10대의 마음을 훔치지는 못할지라도 20대를 유혹하고, 30대의 눈길 정도는 끌 수 있어야 한다. 돈이 많고 힘이 있어 조직적으로 확산시킬 방법이 없는 진보진영이 관심 갖지 않으면 안 된다. 누리방(블로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된다. 누리망(인터넷)의 장점을 말로만 하지 말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