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민중

한국사회와 보건의료의 전망을 말하자

녹색세상 2008. 1. 25. 16:36
 

  정부 출범 이후 한국사회와 한국 보건의료의 새로운 전을 논의하는 자리인 ‘2008 보건의료 진보포럼’이 열린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보건연합)은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혜화동)에서 ‘2008 보건의료 진보포럼’을 개최하고 한국사회와 보건의료 미래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보건의료와 인권과 같은 보건의료인들의 주요 의제부터 사회운동과 보건의료 운동에 대한 고찰, 한국경제와 이명박 시대에 대한 토론, ‘88만원 세대’ 저자인 우석훈 교수의 강연까지 기초 교양을 비롯해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번 포럼은 다양한 주제의 강연 및 토론회, 그리고 청중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한국사회와 보건의료의 전망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리”라고 설명하며, “한국 보건의료를 고민하는 의료인, 학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기를 바란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포럼 첫날인 25일에는 김선민 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 담당관이 자신의 인권위 재임기간에 겪은 보건의료와 인권문제를 중심으로 ‘인권문제로 본 보건의료운동’을, 임준 가천의대 교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긴 의료인 양성제도를 가진 한국의 의료교육제도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세계 보건의료계열 교육제도와 한국 의료교육의 현실과 전망’을, 김명희 을지의대 교수가 볼리바리안 혁명과 무상의료운동을 다루는 ‘베네수엘라와 맨발의 의사들’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이날은 민경우 한국진보연대 정책위부위원장, 김하영 다함께 운영위원, 미니 경계를 넘어 활동가가 참여하는 ’중동위기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정동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정책팀장이 ‘치료제 생산자, 제약회사가 생명을 위협하다’라는 주제로, 강신익 인제의대 교수가 그의 저서 ‘몸의 역사, 몸의 문화’를,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가 그의 저서인 ‘88만원 세대, 미래세대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사회, 보건의료운동에게 묻는다’라는 주제로 토르나(이주노조), 문현아(여성문화연구소), 윤상훈(녹색연합), 정욜(동성애지인권연대) 등의 토론자가 참여 해 보건의료운동과 사화운동과 연대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날 마지막 프로그램은 ‘이명박시대의 사회운동의 전망' 이라는 주제로, 박상훈 후마니타스 주간, 오건호 민주노동당 정책전문위원,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우석균 보건연합 정책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 대선이후 한국 사회운동이 직면할게 될 여러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 토론회 앞에는 김경욱 이랜드노조 위원장의 특별초청연설도 진행된다. (참세상/라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