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좋지 않다고 비관한 쌍둥이 자매가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또 벌어졌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점수 때문에 죽어야 이 미친 행진이 멈출지 가슴 아프다. 권영길 대통령후도 10일 오후 자매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창원을 찾았다. 권 후보는 오후 5시 30분경 창원 한마음 병원의 영안실을 찾아 빈소를 조문하려 했지만, 유족측이 사양해 조문하지 못하고 애도의 뜻만 전달했다고 한다. 부인 강지연씨와 동행했고, 유가족이 “가족들이 아무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애도의 뜻만 전하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자식들이 죽었으니 남들의 조문이고 뭐가 다 귀찮고 억장만 무너질 뿐인 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장례식장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두 여고생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권 후보.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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