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그 놈의 대학입시 때문에 학원으로, 과외 받느라 이만저만 고생이 아닙니다. 학원 안 보내면 ‘내 새끼가 경쟁에서 낙오’ 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대학입시문제만 해결되면 이런 걱정할 부모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 평준화를 실시한 중고등학교는 세계 학력경시대회에서 ‘3위’를 할 정도로 뛰어나지만 일등부터 줄 세워 뽑는 대학 경쟁력은 ‘경제 규모 세계 13위’가 맞는지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을 중학교부터 입시 경쟁에 내몰려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불경기에 가뜩이나 주머니가 비어 살림살이가 말이 아닌데 무슨 수로 자식 뒷바라지 한단 말입니까? 더 이상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하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은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입시의 중압감 때문에 자살하는 아이들의 문제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부모들은 잘 압니다. ‘지금도 충분히 힘들다’는 아이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맙시다. (조형석의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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