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국제

허세욱 당원의 영전 앞에서

녹색세상 2007. 4. 15. 19:29

허세욱 당원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과 비통함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고인이 염원했던 모든 꿈과 희망은 이제

온전히 우리 살아남은 이들이 몫이 되었습니다.
살아남았다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를 벼리고

또 벼려 갈 것입니다.


열사의 영전 앞에 맹세합니다.
슬픔과 분노를 넘겠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한미 FTA 협상을 국민의 손으로 막고,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길에 저와 민주노동당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분명히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열사를 우리로부터 앗아간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임입니다.
한미 FTA를 강요한 세력, 이들과 결탁한 낡은 시대가

허세욱 열사를 죽였고,

또 더 많은 서민의 목을 겨누고 있습니다.


열사의 큰 이름 앞에 비록 오늘은 슬픔에 잠기지만,

우리는 내일 더 커지고, 더욱 또렷해질 것입니다.

한미 FTA로부터 이 나라와 서민의 삶을 지킬 것입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의 새 나라를 만드는 길에

열사의 이름을 아로새길 것입니다.
2007. 4.15 당원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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