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전한 장거리 주행 무한도전 연장도 없이 달려든 자전거 수리 후유증 자전거가 뒷바퀴가 펑크난지 한참 되었습니다. 집에는 무사히 왔으니 천만다행이지요. 제가 있는 동네는 요즘 양파를 캐느라 정신이 없어 트럭에 실고 읍내까지 가자는 부탁을 할 수 없습니다. 고민 끝에 읍내 자전거점에 가서 튜브를 사왔습니다. 탄지도 오래.. 삶의 이야기 2010.06.22
다시 시작한 자전거 무(모)한 도전 해가 진 뒤 읍내로 장 보러갔다 왔더니 어느 친구가 ‘무(모)한도전을 했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저도 아찔합니다. 6월 10일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저항한 ‘6.10항쟁 기념일’이기도 해 집회에 가서 반가운 얼굴도 볼 겸 해서 대구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다 보면 늦을 것 같아.. 삶의 이야기 2010.06.11
밤에 자전거로 읍내까지 장 보러 갖다온 사연 일과를 마치고 냉장고를 열어 보니 텅텅 비어 썰렁했습니다. 아침은 커녕 당장 먹을 게 없으니 눈 앞이 캄캄해지더군요. 대충 저녁을 때우고 자전거로 군위읍내까지 장 보러 갔습니다. 평소 자전거로 다니는 길이지만 밤이라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자전거 후미등을 부착하고 야광조끼까지 입.. 삶의 이야기 2010.05.15
꽃샘추위가 발악하는 산골에도 봄은 온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경북 군위군에서도 산골인 소보면입니다. 버스 종점이 코 앞이니 두메산골이죠. 대구에는 꽃이 폈다는데 여기는 밤낮 기온 차가 20도가 넘으니 제 몸이 적응하느라 고생입니다. 몇 일전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서 방한복을 입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삶의 이야기 2010.04.09
자전거로 달린 군위읍 40킬로미터 왕복 몇 일 전 목욕도 하고 장도 볼 겸 군위 읍내까지 다녀왔습니다. 면소재지에서 조금 더 가는 정도만 다녔는데 막상 읍내까지 초행 길을 가려니 걱정이 앞서더군요. ‘전국 완주도 했는데 이 정도 못 가면 체면 안 선다’는 똥고집 하나로 자전거를 밟았습니다. 면소재지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군위 12.. 삶의 이야기 2010.03.25
산골의 화려한 외출 ‘화려한 외출’이라면 광주민중항쟁을 진압한 전두환 집단의 작전명이지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임무인 군대가 오히려 맨 몸 상태의 시민들을 상대로 작전을 펼쳤으니 씨를 말려도 시원찮을 일입니다. 공휴일 조용해 잠시 외출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 삶의 이야기 2010.02.08
다른 길이 안 보여 올라간 앞산 ‘상수리나무 위’ 과격한(?) 윤희용보고 놀라 벗들에게 못나고 허물투성이인 저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가 고마운 인연들이니 저로선 행복하기 그지없는 일이지요. 생기긴 벽면서생 같은 게 하는 짓은 영 달라 놀라는 벗들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나이 쉰 줄에 정보과 형사들의 사.. 삶의 이야기 2010.01.07
지각한 자전거 일주 완주 이야기 ^^ 아침에 눈을 뜨니 달빛님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자전거 타고 왔다고 신경 써서 챙겨 주시는 그 마음이 고맙기 그지없더군요. 알려주신 굴국밥집에 가서 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8시가 넘어 일어났으니 자전거 전국 일주 중 가장 늦게 일어난 날이 아닌가 싶군요. 선약이 있어 먼저 가시고, 저도.. 환경과 생태 2009.12.26
‘삽질 반대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영동에서 거창’으로 영동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영동은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과도 가까운 곳이라 3도 지방의 말이 뒤섞인 곳이라고 합니다. 낯선 지역이라 편의점에 들러 ‘깨끗한 여관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새 건물이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건축마감재에 배인 냄새가 코를 찔러 비싼 숙박.. 환경과 생태 2009.12.26
노회찬과 함께 하는 진보신당 송년회 진보신당 대구시당 송년회가 지난 주 목요일인 17일 있었습니다. 원래 그림은 그 날 제가 자전거 전국일주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진보정당의 유명 정치인이 오는 자리에 ‘삽질 반대’ 자전거 전국 일주를 마치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연출을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일기 예보를 들어보니 ‘.. 진보정치 2009.12.26